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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설 전에” 광주·전남 지방선거 출마 러시
출마선언, 출판기념회 한 입지자 20여 명에 달해
민주당 “경선=본선” 후끈, 민평당-미래당 어수선
작성 : 2018년 02월 06일(화) 17:05 가+가-
6·13지방선거가 4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광주·전남의 입지자들이 앞다퉈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오는 9일부터 17일간 이어지는 평창동계올림픽과 4일 간의 설 연휴(15~18일)를 앞두고 서둘러 얼굴 알리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한 후보는 대부분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거나 진보 진영 군소정당 후보들이고 국민의당 소속 입지자들은 당이 쪼개지면서 정치적 진로에 대한 고민 등으로 선뜻 출마를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6일 광주·전남 지역정가에 따르면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를 선언했거나 출판기념회를 통해 출마를 공식화한 입지자는 20여 명에 이른다.
우선 서대석 전 청와대 시민사회비서관과 김현성 전 민주당 광주시당 사무처장이 나란히 광주 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했고, 강신기 전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7일 광주 동구청장, 성현출 광주 남구문화원장은 8일 남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5일에는 문인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이 북구청장에, 임형진 전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남구청장에 출마했고, 장성수 전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지난 1일 광주 광산구청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또 윤민호 민중당 광주시당 위원장, 나경채 정의당 전 대표, 이병훈 민주당 광주 동남을위원장은 각각 지난 1일과 지난달 31일, 지난해 12월13일 광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남에서도 새해 벽두인 지난달 3일, 박철홍 전남도의원이 담양군수 출마를 선언한 것을 시작으로 출마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같은 달 22일 이동진 무안군의회 의장이 무안군수에, 이노철 전 여수시 안전행정국장이 여수시장에, 23일에는 순천시의회 3선 의원인 윤병철 지방분권 전남연대 상임대표가 순천시장에, 29일에는 이승옥 민주당 전남도당 농산물유통특별위원장이 강진군수에, 이재창 지방분권 전남연대 상임대표가 나주시장에 공식 출마했다.
이달 들어서도 박균조 전 전남도 농정국장이 5일 담양군수에, 이동권 전남도의원이 영광군수에 각각 도전장을 냈다.
출판기념회도 이어지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 강기정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 자문위원장, 양향자 민주당 최고위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최영호 남구청장, 이병훈 위원장, 권오봉 전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 강위원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 상임이사 등이 출판기념회를 빌어 출마를 공식화했다.
진보 여성정치인인 윤난실 전 광주 광산구 공익활동지원센터장은 광산구청장 출마에 앞서 민주당 입당을 선언하기도 했다.
교육감 선거의 경우 광주 장휘국, 전남 장만채 교육감의 3선 도전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장석웅 전 전교조 위원장이 경선 출마를 선언하는 등 일부 후보들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거나 채비를 갖추고 있다.
이들은 오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이어지는 평창올림픽과 15일부터 나흘 간의 설 연휴로 ‘이름 석 자’를 알릴 기회가 녹록지 않다고 보고, 올림픽 개막전에 서둘러 출마 사실을 알린 뒤 지지층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복안이다.
반면 출마포기나 불출마 선언도 이어져 민주평화당 장병완 의원과 민주당 이형석 광주시당위원장은 당내 사정 등을 감안해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출마선언 입지자들을 정당별로 보면 쏠림 현상이 뚜렷하다. 광주, 전남 할 것 없이 민주당이 대부분이다. 비율로는 90%가 넘는다.
‘경선이 본선’이라는 인식이 강해 조기 출마가 필요한 반면 국민의당 입지자들은 국회의원이 민평당과 미래당으로 갈리면서 지방의원들도 멘붕과 혼돈 속에 정치적인 진로를 쉽게 결정하지 못해 출마 선언이 미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은 원내 1당 사수, 민평당은 원내 교섭단체 구성이 지상 과제여서 중앙당의 정무적 판단에 따라 ‘출전선수’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래당은 창당 과정에서 반(反) 안철수 정서가 워낙 강하게 형성돼 후보자를 낼 지 여부가 관건이다.
/최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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