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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김영남 방문 환영… 다양한 소통 기회 준비하겠다”
“김영남, 방남인사 중 최고위급… 북한, 진지하고 성의있는 자세”
“정부, 따뜻하고 정중히 맞을 것… 한반도 항구적 평화 계기 기대”
작성 : 2018년 02월 05일(월) 17:21 가+가-
청와대는 5일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한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고위급 대표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계기로 우리를 방문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헌법상 행정수반인 김 위원장이 우리를 방문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서, 지금껏 방문한 북한인사 중 최고위급 인사”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방문은 남북관계 개선과 올림픽 성공에 대한 북한의 의지가 반영됐고, 북한이 진지하고 성의 있는 자세를 보였다고 평가한다”며 “우리는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김 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을 따뜻하고 정중하게 맞을 것이며, 남북 고위급 당국자간 대화 등 다양한 소통의 기회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김 위원장의 방문이 평창동계올림픽을 남북한과 세계가 화합하는 ‘평화올림픽’으로 개최하고 남북관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만들어 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북한이 최대한 성의를 보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김 위원장은 북한 헌법상 국가수반이자 2인자로 북한도 그만큼 남북대화와 평창올림픽을 굉장히 비중있게 보고 파견단의 급(級)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 고위관계자는 “방한하는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미국의 마이크 펜스 부통령도 수반급인 만큼 그런 측면에서 북한도 국가수반급을 내려보낸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섣불리 평가하긴 이르지만 일단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다른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특정인을 거명할 수 없겠지만, 평창올림픽이 평화 모멘텀이고 북미대화의 시발점이 되길 바라는 게 우리 정부 입장이라 급은 높을수록 좋을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 다음가는 2~3인자 분들이 오면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낸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개최국 정상 자격으로 주최하는 공식 환영 리셉션에서 북한의 고위급 인사와 펜스 부통령이 만나 자연스러운 ‘아이스 브레이킹’을 연출하기 위해서라도 어느 정도 급을 맞춰야 하는데, 이를 위해 어느 정도 여건은 갖춰진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통일부는 4일 밤 긴급 서면 브리핑을 통해 “북측이 통지문을 보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3명의 단원과 지원인원 18명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이 9일부터 11일까지 방문할 계획임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황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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