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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계, 아베 평창 참석 여부 논쟁

자민공명 “아베, 이웃국가 스포츠제전 참석하는게 좋다”… 측근 “가지마라”
작성 : 2018년 01월 18일(목) 17:00 가+가-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 여부가 아직 최종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일본 여당 내부에서는 ‘가라’는 의견이, 총리 관저 내부에서는 ‘가지마라’는 의견이 나오는 등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최근 계속해서 아베 총리의 평창 올림픽 개회식 참석 여부를 두고 사설을 포함해 다양한 기사를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사히에 따르면 총리 관저 내부에서는 한국이 위안부 한일 합의에 대해 새 방침을 발표한 것에 반발해 아베 총리의 평창 올림픽 참석에 부정적이지만, 집권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은 참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국회 일정 조정에 나섰다.
자민·공명 양당 간사장 및 국회대책위원장은 18일 회담을 하고 한일 관계 배려 차원에서 “이웃국가의 스포츠 제전으로, (아베 총리는) 가는 편이 좋다”라는 인식을 공유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여당은 아베 총리의 오는 2월9일 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국회 일정을 조정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창 올림픽이 개막하는 2월 초는 일본 정부의 올해 신년 예산안 중의원(하원) 심사 기간이다.
모리야마 히로시(森山裕) 자민당 국회대책위원장은 “(아베 총리의 평창 올림픽 참석 여부와 관련한) 정부 결정에 국회 일정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기자단에게 밝혔다.
당사자인 아베 총리는 유럽 6개국 순방 중으로 지난 15일(현지시간) 평창 올림픽 참석 여부에 대해 “국회 일정을 보면서 검토하고 싶다. 하루라도 빨리 예산안을 통과하는 것이야말로 최대 경제 대책이기 때문에 확실히 대응해야 한다”라고 말하는데 그쳤다.
아사히는 총리 관저는 국회 일정을 이유로 아베 총리의 평창 올림픽 참석에 대해 “신중히 판단할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아사히는 총리 관저 내부에서는 한국의 위안부 한일 합의에 대한 새 방침에 대한 반발을 이유로 부정적인 의견이 대세라고 전했다.
현재 평창 올림픽 개막식에는 스즈키 준이치(鈴木俊一) 올림픽담당상과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문부과학상이 출석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 관저의 한 간부는 “각료 2명이 가면 충분하다”면서 “아베 총리의 출석은 있을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자민당 권력 서열 2위인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간사장은 주변에 “위안부 문제와 평화의 제전은 별개의 문제”라고 말하는 등, 아베 총리 참석에 긍정적인 입장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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