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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빅3’ 신년사 “기존 성장방식 안돼”… 체질개선·핵심역량 강화 주문
롯데 “Lifetime Value Creator” 현대百 “사람·조직문화” 신세계 “스토리·컨텐츠”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빠른 환경 적응·치열한 열정 등 임직원들에 주문
작성 : 2018년 01월 02일(화) 16:34 가+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 유통 빅3 수장들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체질 개선과 핵심역량 강화를 통한 기업의 새로운 가치창출을 저성장 시대의 돌파구로 제시했다.
이들은 또 “기존과 같은 성장방식은 앞으로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공통적으로 강조하면서, 리스크 최소화를 위한 빠른 적응과 치열한 도전 및 열정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회사의 비전인 ‘Lifetime Value Creator’를 강조했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고객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롯데가 되기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워라밸(work-life balance)’, ‘욜로(YOLO)’ 등 사회 트렌드를 언급하며 “우리 사회가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변화의 흐름을 빠르게 읽어내고 예상을 뛰어넘는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만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을 통해 환경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첨단 ICT 기술을 모든 사업 프로세스에 적용해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브랜드 가치 제고’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면서 “주변과 항상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존경 받는 기업이 되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신 회장은 “불확실성과 변화의 시대 속에서 미래 성장을 담보하기 위해서는 치열한 노력이 필요하다. 임직원 여러분이 오늘의 롯데를 만든 힘이자, 내일의 롯데를 만들어 갈 동력이다. 올해에도 주인의식과 긍지를 가지고 자신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도 임직원들의 ‘치열함’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공동의 목적을 향해 치열하게 일하는 문화를 바탕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변화를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영국 작가 루이스 캐럴의 동화 ‘거울 나라의 앨리스’에 나온 ‘레드 퀸 효과(Red Queen Effect)’를 언급하며 “조금이라도 앞서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최소한 두 배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현대백화점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는 것이 바로 이런 태도”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변화와 혁신을 실행하는 것은 사람이고,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바로 조직문화”라며 ‘사람과 조직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업구조 개혁을 통한 경쟁력 강화 ▲책임경영체계 구축 ▲조직문화 개선 등의 3대 경영 방침도 제시했다.
‘유통업계의 아이디어맨’으로서 변화와 혁신을 줄곧 강조해온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2018년 경영 화두로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 개발’을 임직원들에게 제시했다.
정 부회장은 “기존과 같은 성장 방식은 앞으로 통하지 않는다”며 과거 목표였던 ‘오프라인 1등 유통기업’을 넘어서는 ‘세상에 없는 일류기업’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로 그것이 가능하리라 믿는다”면서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야말로 경쟁사와 근본적으로 차별화하고, 고객들과의 공감을 통해 고객이 우리를 찾을 수 있게 만드는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품, 점포, 브랜드 등 신세계가 가지고 있는 모든 컨텐츠를 다양한 스토리로 연결해 고객의 니즈에 맞춰 재편집해 낼 수 있는 역량을 새로운 핵심 경쟁력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이를 위해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360도로 관찰하고 이해해야 하며 ▲임직원 모두가 스토리가 있는 컨텐츠 개발자가 되어야 할 것 ▲고정관념을 넘어 일상의 다양한 경험으로부터 진솔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를 찾을 것 등 세가지 역량을 우선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신년사 마무리로 국내 대기업 중 최초로 시행하는 ‘주 35시간 근무제’를 언급하며 “성공적인 사례로 잘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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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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