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이 자국의 전통요리로 서로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광주시와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13일 한중전통문화교류 사업의 하나로 중국 광동성을 방문해 ‘광주-광동음식문화교류회’를 가졌다.
‘광주-광동음식문화교류회’는 주광저우대한민국총영사관과 광주시, 광주문화재단이 음식을 통한 문화연대로 한·중 양국 간 우호협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로 지난 2016년부터 2년째 진행하고 있다.
중국 광동성 선전(심천)시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음식문화교류회는 광저우총영사관 직원, 선전상공회, 선전시 중국 정부인사, 현지 언론사, 교민 등 1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대표로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 이애섭, 민경숙 명인과 그 제자들이 참여해 떡갈비와 낙지볶음, 잡채, 월과채, 임자수탕 등 한국 전통음식과 함께 디저트로 김부각과 깨엿강정을 선보였다.
이에 화답해 중국 대표로 중국요리협회 회원이자 최고급 중식 셰프인 런 빈 씨가 광동식 닭요리, 백합고산채 등 중국 전통음식과 함께 디저트로 흙돈수프와 에그타르트를 선보이면서 참석자들이 양국 음식 맛을 번갈아 맛보며 즐기는 색다른 문화교류가 진행됐다.
박종한 주광저우대한민국총영사관 영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내 한류 문화 확산 및 상호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한·중 양국의 우호 증진 및 문화적 연대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한·중 음식문화를 통한 문화예술교류와 함께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의 위상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민족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이고 한중 양국의 문화교류도 다양하게 발전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6년 11월에는 중국 광저우를 방문해 ‘한-광동음식문화교류회’를 개최했다. 광주시 무형문화재 남도의례음식장 양영숙·민경숙 명인이 참가해 표고버섯 들깨탕, 버섯잡채, 돼지갈비찜, 죽순겨자채, 우엉채소 볶음, 쇠고기 편채 등을 조리하고 광동 요리사들이 준비한 광동요리 여섯 가지와 함께 광저우 귀빈 및 시민 150여 명에게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