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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로 확산 “#프레이포팔레스타인”
트럼프의 ‘예루살렘 선언’ 반대 시위…중동 넘어 아시아·아프리카로 확산
작성 : 2017년 12월 11일(월) 17:11 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인정하겠다는 이른바 ‘예루살렘 선언’을 강행하면서 이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중동을 넘어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알자지라에 따르면 이날 팔레스타인과의 연대를 표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주요 도시 중심에 ‘#프레이포팔레스타인(#PrayForPalestine)’이라는 구호를 든 수십만명의 시위대가 모였다.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서도 이날 레바논군과 시위대의 충돌이 발생했다. 베이루트 주재 미국 대사관 밖에 모인 시위대는 도로에 불을 지르고 미국과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는 한편 진압에 나선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기도 했다. 경찰은 최루가스와 물대포로 대응했다.
베이루트 시위대의 아드난 압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에 대해 “우리 같은 사람들이 있는 한 지속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검은색 가면 뒤로 얼굴을 감춘 다른 시위자는 최루가스통을 들고 “레바논군이 미국의 방어군이냐”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 편에는 아무도 없다”며 “우리는 팔레스타인 깃발을 드높이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도 이날 5000명 이상의 시위대가 모였다. 이들은 자카르타 주재 미국 대사관 앞에서 팔레스타인 깃발과 ‘팔레스타인을 위해 기도하자(Pray For Palestine)’는 구호를 들고 이틀째 시위를 벌였다.
자카르타 시위대를 이끄는 누르자나 누르와니는 “우리는 단순히 공식적인 성명 발표에 만족하지 않는다”면서 “미국의 결정을 철회할 수 있도록 압력을 가할 수 있는 국제사회 차원의 로비와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지난 7일 자카르타 주재 미국 대사를 소환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비판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터키의 이스탄불에서도 수천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서 중앙 광장을 터키 및 팔레스타인 깃발로 가득 채웠다. 시위에 나선 아난다 세레카는 “팔레스타인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시위에 나오는 것은 내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일”이라고 말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트럼프 대통령 비난에 강력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이날 시바스시(市) 연설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예루살렘 선언은 무효”라면서 “예루살렘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소중한 곳이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모로코의 수도 라바트에서도 시위대가 들고 일어났다. 특히 정부 관계자들부터 야당 소속 정치인들, 종교계 보수 인사 등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된 시위대가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은 모든 지역을 불안정하게 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모하메드 부사이드 모로코 재무장관은 “우리의 불만족과 분개를 표명하고 미국 대통령이 취한 결정을 완전히 거부하는 방법으로 시위를 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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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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