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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수지, 사상 최대 ‘적자’… ‘황금 연휴’ 해외서 펑펑 쓰더니
68개월째 ‘사상 최장’ 경상수지 흑자지만…전월 53.1%↓반토막
추석 연휴 동안 해외여행객 늘면서 서비스수지 적자 역대 최대
여행수지 역대 2위 적자에, 영업일수 줄면서 상품수지도 둔화
작성 : 2017년 12월 05일(화) 16:51 가+가-
10월 사상 최장 기간인 추석 연휴동안 해외로 나간 여행객이 쓴 돈이 늘면서 서비스수지가 역대 최대 수준의 적자를 냈다. 경상수지는 68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지만 흑자 폭은 ‘반토막’ 났다.
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10월 경상수지는 57억2000만 달러 흑자로 지난 2012년 3월 이후 68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지난 4월(39억8000만 달러 흑자) 이후 6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던 전월(122억1000만달러)보다 64억9000만 달러(53.1%) 급감한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가 축소된 것은 서비스 수지 적자가 나빠진 영향이 크다. 10월 서비스수지는 35억3000만 달러 적자로 지난 1월(33억4000만 달러 적자) 이후 역대 최대 폭의 적자를 냈다. 이는 여행수지 적자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여행수지 적자는 16억7000만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나타낸 지난 7월(17억9000만 달러 적자)에 이어 두번째로 적자 폭이 높았다. 여행수지 적자의 올해 누적액만 139억2000만달러에 달했다.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나간 출국자들은 늘어난 반면 ‘사드 갈등’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여행 지급은 27억5000만 달러로 전월(25억3000만 달러)보다 늘고, 여행 수입은 12억2000만 달러에서 10억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실제 10월 해외에 나간 출국자수는 지난해 같은달(186만6000명)보다 19.6% 늘어난 223만2000명으로 나타났지만, 우리나라를 찾은 입국자수는 116만6000명으로 전년동기(158만8000명)보다 26.6% 줄었다. 이중 중국인 관광객은 34만5000명으로 같은기간 49.3% 급감했다.
상품수지는 86억 달러 흑자를 냈지만 전월(149억8000만 달러)보다 크게 축소됐다. 지난해 같은달(91억6000만 달러)보다도 낮은 수준이었다. 최장 열흘 간의 추석 연휴로 기업들의 영업일수가 줄면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된 탓이다. 상품수지에서 수출은 반도체 시장 호조로 444억3000만 달러를 기록, 1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전월(540억7000만 달러)보다는 축소된 수준을 나타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2억1000만달러 증가했고, 외국인 국내투자도 1억4000만달러 늘었다. 특히 북한의 미사일 도발 등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는 35억4000만달러 늘어 지난 8월 이후 석달 만에 증가로 전환됐다.
/민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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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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