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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압도적 힘으로 北 위협 제거”
文대통령, 北 도발 7분만에 NSC 전체회의 소집지시… 66일만에
“북한 ICBM 완성시 상황 악화… 미국 선제타격 염두 상황 막아야”
평창올림픽 개최 상황관리… 화산폭발 인니 교민 안전조치 지시도
작성 : 2017년 11월 29일(수) 17:44 가+가-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6시부터 55분 동안 청와대에서 NSC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NSC 전체회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과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위원으로 구성된다.
문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은 스스로를 고립과 몰락으로 이끄는 무모한 선택을 즉각 중단하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도발적인 군사 모험주의를 멈추지 않는한 한반도의 평화는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핵과 미사일을 포기할 때까지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강력한 제재와 압박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기반으로 북한의 위협을 제거할 수 있는 역량을 한층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군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2, 함대지 미사일 해성-2, 공대지 미사일 스파이스-2000을 동원한 합동 정밀타격훈련을 실시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대륙간을 넘나드는 북한의 탄도 미사일이 완성된다면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수 있다”며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한다”고 우려의 뜻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이외에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안정적 상황관리를 주문했다. 화산폭발로 발이 묶인 인도네시아 발리의 교민과 관광객의 안전한 호송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지시하기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앞서 문 대통령은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뒤 2분 만인 오전 3시19분에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1차 보고를 받았다. 이후 5분 뒤인 오전 3시24분 2차 보고를 받고 그 자리에서 NSC 전체회의 소집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은 지난 9월24일 이후 66일 만이다. 당시 문 대통령은 외교안보 정세를 평가하고, 사전 전략 수립 차원에서 NSC 전체회의를 지시했었다.
북한의 도발로 인한 NSC 전체회의 소집은 지난 9월3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이후 75일만이다.
이번 NSC 전체회의 소집은 취임 후 6번째다. 문 대통령은 앞서 7월4일, 7월29일, 9월3일, 9월15일, 9월24일에 NSC 전체회의를 각각 주재한 바 있다. 지난 5월14일에는 NSC 상임위원회에 대통령이 참석한 형태였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3시17분께 평안남도 평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고도 약 4500㎞, 비행거리는 약 960㎞의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의 도발은 지난 9월15일 중거리미사일(IRBM) 화성-12 발사 이후 만 75일만에 이뤄졌다.
/황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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