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보물 제1190호 ‘오자치 초상’ 국가 소유로
나주 오씨 대종회가 기증… 내년에 공개 전시·학술강연회 개최
작성 : 2017년 11월 16일(목) 16:47 가+가-
현존 최고(最古)의 무신 공신 ‘오자치(吳自治)’ 초상화가 국가 소유가 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나주오씨 대종회(회장 오근성)로부터 보물 제1190호 ‘오자치 초상’을 기증받았다고 16일 밝혔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오자치 초상은 나주오씨 대종회에서 2003년부터 궁중유물전시관(국립고궁박물관 전신)에 맡겨 보관하다가 2015년 8월부터 올해 6월 말까지 약 2년여에 걸쳐 전면적인 보존처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주오씨 대종회에서 귀중한 보물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항구적으로 보존하기 위해 국립고궁박물관에 기증하기로 했다”며 오자치 초상화 기증을 기념해 내년에 공개 전시하고 학술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자치(생몰년 미상)는 본관이 나주(羅州)로, 조선 전기의 무신이다. 세조 때 무과에 급제했으며 세조 13년(1467년) 이시애의 난 때 공을 세워서 적개공신에 책봉된 뒤 병조참판을 지냈고 나성군에 봉해졌다.
오자치 초상은 조선 성종 7년(1476년)에 제작된 공신도상으로, 당시 성종이 충훈부에 명해 그렸는데 비단 바탕에 채색한 것이다. 화폭의 크기는 세로 160cm, 가로 102cm이다. 오른쪽을 바라보며 의자에 앉아 있는 전신상의 모습으로 얼굴은 갈색 선으로 윤곽을 잡고 그 내부를 엷은 황토색으로 칠했다.
높이가 낮은 검은색의 오사모를 쓰고, 짙푸른 색의 단령을 입고 두 손을 마주 잡은 공수(拱手) 자세를 취하고 있다.
하반신은 백피혜를 신은 발을 족좌대에 올린 모습이다.
호표 문양의 흉배로 보아 이 초상화가 그려질 당시 품계가 무관 1품이었음을 알 수 있다.
/이근연 기자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