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이 5일 의원총회를 열고 전당대회 연기와 자유한국당과의 통합 전당대회 개최 여부 등을 논의한다.
이날 의총 결과에 따라 통합파의 탈당도 최종 결정될 전망이어서 정치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자강파인 남경필 경기지사와 김세연 정책위의장은 한국당과의 통합 전대를 중재안으로 내놨다. 이에 통합파는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자강파는 절대 전대를 연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래서 이날 의총도 결국 통합파에게 탈당의 또 다른 명분을 주는 셈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특히 한국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면서 통합파에게는 탈당의 최소한의 명분도 마련된 상황이다.
이러할 경우 통합파는 6일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보인다. 통합파 수장인 김무성 의원은 지난 1일 ‘최종 탈당 시점을 언제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에 “5일 만나기로 했으니 그 때”라며 이날을 마지노선을 제시한 바 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여덟에서 열 분 가까이가 전당대회 전에 탈당을 하자, 6일 날 방송 3사 TV토론이 있는데 그 전에는 탈당을 하자고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밝혔다.
당 안팎에 따르면 통합파의 탈당 규모는 8명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통합파인 주 원내대표는 당 대표 권한대행까지 맡고있는 만큼 오는 13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꾸려질 때까지는 당에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합파가 6일 탈당을 결행할 경우 한국당의 의석수는 115석 가량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고 비교섭단체로 전락하게 된다.
한편 바른정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2차 경선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최성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