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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효천초교, 2017 어린이 재난안전훈련 실시
어린이가 스스로 기획·실행하는 대피훈련으로 변화
작성 : 2017년 11월 01일(수) 16:39 가+가-


광주 효천초등학교(교장 양승희)가 지난 10월31일 ‘2017 어린이가 주도하는 재난안전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교사의 주도하에 어린이들이 안내방송에 따라 대피하는 기존의 수동적 훈련 방식에서 탈피해, 학생들이 자발적·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실질적인 역할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위해 4~6학년 학생 30명으로 구성된 ‘어린이 소방대’를 조직해 지난 6월 말부터 매주 한차례씩 모여 이번 훈련을 준비해왔다.
상황팀, 대피안내팀, 질서유지팀으로 팀을 나누어 「재난유형 선정」, 「팀별매뉴얼 및 개인임무카드 작성」, 「대피지도 작성」, 「시나리오 작성」 등 모든 것을 학생들이 주도했다.
효천초는 이날 훈련을 장휘국 교육감이 참관한 가운데 ‘지진+화재’의 복합재난을 설정한 대피훈련으로 실시했다. 지진으로 인한 대피 도중에 화재가 발생하여 연기로 인해 계단과 복도를 이용할 수 없는 비상상황을 추가로 설정했으며, 어린이 소방대 학생들이 즉각 PLAN B 대피경로를 이용하여 전교생 약 800명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시켰다.
특히 남부소방서의 협조를 받아 소방차와 구급차가 투입되었으며 화재연기 발생기계를 사용하여 생생한 화재상황 효과를 재연했다. 화재연기 질식환자와 발목 골절환자가 발생한 경우를 가정해 응급처치를 시연하는 것도 선보였다.
장휘국 교육감은 “오랜시간 동안 어린이 소방대 학생들이 준비를 많이 하여 수준 높은 대피훈련이었다”면서 “교사 중심이 아닌 학생 주도의 재난대피훈련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였다. 양승희 교장은 “결과보다는 오늘 대피훈련을 위해 준비하는 과정 그 자체에서 학생들에게 큰 배움이 일어났을 것이다”고 평했다.
/송창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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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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