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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LNG 추진 벌크선 도입’ 시범사업, 닻 올린다

제3차 ‘LNG 육성단’ 협의회서 민관협력체계 구축
작성 : 2017년 09월 25일(월) 17:14 가+가-
국제사회의 선박 대기오염 배출규제 강화 결정을 ‘해운·조선·항만 상생 성장’의 동력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공기업, 금융기관, 연구기관이 손을 잡는다.
해양수산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서울 해운빌딩에서 ‘제3차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육성단(이하 LNG 육성단) 협의회’를 개최해 18만톤 급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 도입 시범사업 추진을 위한 관계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한다.
LNG 육성단은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배출가스 규제 강화 결정(황산화물 함유기준 강화)에 따라 대두될 것으로 전망되는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의 육성을 위해 올해 1월 10일 강준석 해수부 차관을 단장으로 민·관 합동으로 꾸려 운영하고 있다.
선박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세계적으로 선박연료를 친환경연료인 LNG로 전환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LNG 추진선 운항·건조산업, LNG 연료공급(벙커링) 산업 등 관련 산업 육성과 LNG 추진선 도입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국내 운항중인 LNG 추진선은 1대(에코누리호)에 불과하며 해운업계 역시 높은 건조 비용, 지원 시설 부족 등을 이유로 쉽게 도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정부와 관계기관은 지난 4월 개최된 ‘제2차 LNG 육성단 협의회’에서 포스코가 검토 중인 ‘18만톤급 LNG 추진선 도입 시범사업’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하고,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에는 해수부, 산업통상자원부, 포스코, 가스공사, 한국선급, 산업은행, LNG벙커링산업협회,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각 기관은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완수를 지원하고 사업 성과를 업계로 확산하기 위해 선박 도입부터 건조, 운항서비스 등 선박 산업 전주기에 걸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이 성공하면 세계 최대 LNG 추진선을 건조하고 운영하는 경험을 축적하게 됨으로써 국내 해운·조선업계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그동안 사업성 부족으로 인해 시장 조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LNG 벙커링 산업에도 활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마련된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도 ‘LNG 추진선 기반 구축’이 포함된 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협력체계 구축과 지원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업무협약 체결과 더불어 ‘최근 LNG 벙커링 동향과 각국의 대응전략’ ‘국내 LNG 벙커링 경험과 개선 필요사항’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강준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제적으로도 유례없는 대형 LNG 추진선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국내 LNG 추진선박 연관 산업 기반의 조기 정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LNG 추진선 도입 지원체계를 강화해 동 사업의 성과가 관련 업계에도 확산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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