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건강음료로 차가 주목받는 가운데 가족단위로 차문화를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국립목포대학교(총장 최일) 남도전통문화산업화연구소(소장 마승진)와 이한영 생가(증손 이효명, 전승자 조귀자)는 지난 7월 7일 이한영 생가에서 강진 전통차의 원형 발굴 및 제다법 복원을 위한‘제다시연’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오설록 농장 월출산다원(소장 이호원)에서 두물차 찻잎을 기증받아 한국 근현대 제다의 효시인 이한영 생가에서 다산과 초의의 떡차와 강진 지역의 발효차 3종을 제다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마승진 소장은“새로 시행된‘차산업 발전 및 차문화 진흥에 관한법’의 영향으로 향후 2배 이상 차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강진의 역사문화적 가치와 전통차를 스토리텔링화해 미래 유망산업으로 발전시키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운옥판차’4대 전승자인 조귀자 여사는“강진은 고려시대부터 유명한 차산지였고, 조선 후기 다산과 초의로부터 비롯된 차문화가 꽃을 피운 역사적 산실이다”며“더욱이 그 다맥을 이은 이한영 생가에서‘강진 전통차 제다시연회’가 개최돼 더욱 그 의미가 뜻깊게 여겨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한영 생가는 다산과 초의선사의 다맥을 이은 이한영 선생(1860-1956)이 우리나라 최초로 백운옥판차와 금릉월산차 등의 상표로 국산 녹차를 상업화한 역사적인 장소다. 현재 이한영선생의 증손인 이효명 부부가 4대째 제다의 맥을 이어오며‘월출산다향산방’이라는 전통찻집을 운영하고 있다.
/박상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