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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교육청, 역사 국정교과서 보조교재 연내 초안
광주·전북·세종·강원 예산 수억 분담 35명 집필
2018년 1학기부터 교단 보급… 지역사 20% 포함
“국정교과서 불사용… 수령-배포 대금 지급 거부”
작성 : 2016년 11월 23일(수) 17:55 가+가-
교육부가 오는 28일 역사 국정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공개키로 한 가운데 광주·전북·세종·강원교육청 등 4개 시·도 교육청이 역사 국정교과서 보조교재 초안을 연내 완성키로 했다.
교단에서는 국정교과서 거부 움직임이 거세 역사 국정교과서가 학생들의 책상위에 오르기는 간단치 않아 보인다. 23일 광주시 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전북·세종·강원 등 4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3월 중1·고1 역사 국정교과서 보조교재 개발에 합의한데 이어 내년도 본예산에 교재개발비 등을 편성, 의회심의를 거치고 있다. 예산은 개발비와 워크숍, 인쇄비 등을 합쳐 한 곳 당 2억원 안팎, 모두 8억원 정도에 이른다.
앞서 광주 장휘국·전북 김성환·세종 최교진·강원 민병희 교육감은 지난 3월 광주에서 열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의 후 국정교과서 보조교재 개발 협약식을 가졌다.
국정교과서 대응 차원으로, 집필진은 각 교육청과 역사학회 등에서 추천된 교수와 교사 3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선사·고대사 ▲고려사 ▲조선사 ▲개항기 ▲일제 강점기 ▲현대사 등 모두 6개 분과로 나뉘어 집필 중이며, 교과서는 중학교 교재와 고교 교재 등 2가지로 나뉘어 제작된다. 이미 일선 학교에 배포된 초등 국정교과서에 대한 대응 교재는 추후 제작키로 했다. 초안은 우선 고1 교재가 올 연말 안에 완성되고, 중1 교재 초안은 내년 3월께 완성될 예정이다. 일선 학교 보급과 사용은 2018년 1학기부터 이뤄질 계획이다.
당초 내년 2학기부터 투입할 예정이었으나 1학기부터 사용되는 국정 역사교과서의 내용을 보다 더 꼼꼼히 살펴본 뒤 구체적으로 보완키로 했다. 12월에 대통령선거가 있는 점도 감안됐다. 4개 지역 보조교재에는 또, 20% 가량이 지역사(史)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 교육청과 전교조 광주지부, 역사교사들은 국정화 폐지와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한편 교육부의 국정교과서 배포가 강행될 경우 교사용 홍보자료 제작, 국정교과서 불사용, 각종 집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교과서 구입대금 지급 거부도 대안으로 제시됐다. 일종의 ‘교과서 불복종 운동'인 셈이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국정교과서 외에 현재 사용중인 검정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채택한 뒤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자율적으로 교육을 진행키로 했다.
/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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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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