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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춘이 아직도 보훈처장인 나라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16년 10월 13일(목) 18:04 가+가-
그에게 아직도 보훈처장 이라는 직함을 붙여야하는 현실이 서글프기만 하다.
2016년 10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국가보훈처, 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 감사장에 얼굴을 내민 것.
야당의 반대로 인사에 그치고 업무보고조차 거절당했지만 국회로부터 해임권고 결의를 받고도 박근혜 정부의 보호아래 버젓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나라에 우리가 살고 있다.
인사말 도중에 제지를 당했지만 국감장에 비춰진 그의 얼굴이 역겨울 정도의 느물느물한 표정으로 국민을 내려다보고 있었다면 그에 대한 선입견 때문일까….
“그 얼굴에 침이라도 뱉고 싶었다”는 한 지인의 표현이 과격한것일까? 국회는 곧 국민이다.
“큰 힘에 큰 책임이 따른다”는 영화<스파이더맨>의 대사를 떠올리지 않더라도 그만큼 국회의원들의 책임이 무겁고 5·18광주 민주화운동을 폄하하고 그것도 모자라 끝내 ‘임의행진곡’ 제창을 거부한 그가 올해 6·25전쟁기념 광주시가 행진에는 광주시민이라면 그 이름만 들어도 치가 떨리는 5·18 당시 광주 진압군 11공수특전여단을 참가시키려다 광주시민단체 광주진압군 11공수특전여단을 참가시키려다 광주시민단체의 항의로 무산됐다.
결국 국회는 해임촉구결의안을 통해 임명권자(박근혜 대통령)에게 해임을 건의했으나 무시당한채 꿋꿋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 5·18행사장에 참석했다가 시민들의 격렬한 항의에 미묘한 웃음(능글스러운)띄고 퇴장 당했던 그다.
이 나라에 정작 그를 대신할 보훈처장이 없어서일까…. 수차례 국회를 경시하는 오만불손한 모습을 어김없이 보여왔고 언론에서 조차 국민을 비웃는 듯한 그런 인사를 나라의 보훈을 책임지는자로 붙들고 있는 박근혜 정부의 처사는 바로 대 국민 도전적 행위요 권력을 등진 기막힌 오기로 밖에 볼 수 없다.
특히 호남인의 가슴에 못을 박는 행위를 서슴치 않았던 그를 감싸는 박근혜 정부의 실상을 여과 없이 보여주는 것으로 밖에 볼수 없다.
큰 힘을 가진자가 잘못 행한 힘에 대하 책임을 질줄 모른다면 이는 분명 그 자리에 자격 미달이다.
이점 지위고하를 가릴 것이 없어야 한다. 윗물이 맑지 않으니 아랫물이 맑기를 기대함이 어리석음인지 모르겠으나 그런 나라는 국민의 근심거리 일 수밖에 없다.
지난 10일 국정감사장에서는 야당이 증인으로 출석한 박승춘 보훈처장의 인사말을 듣지 않겠다고 나오면서 실랑이가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이학영 의원은 국감 시작에 앞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박 처장이 보훈처 수장으로서 부적격하다는 야3당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오늘 기관장 인사와 업무보고를 보훈처장이 아닌 차장이 하도록 해달라”고 요청한데서 비롯됐다.
같은당 전해철 의원도 “박처장이 업무보고 때 국회와 국민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그냥 넘어 갔을텐데 그 이후에 보훈처의 자세와 태도는 전혀 그렇지 못하다”며 “서면 인사말에 담긴 내용도 부적절한데 굉장히 많다”고 동조했다.
그는 국회의 해임 결의 촉구안(2차에 걸친)등 그의 사퇴촉구를 부당하게 업무에 침해를 당한 것으로 받아들이는 오만의 극치를 보였다. 그분은 결국 이런 사람들을 곁에 두고 싶어하고 선호하는 것일까….
새누리당의 “국감에 기관장으로 참석했으니 인사말을 하고 간부소개하는 정도로 양해해주길 바란다”는 조정으로 우여곡절 끝에 박처장은 단상에 나와 마이크를 잡았고, 준비된 인사말의 유인물을 읽어 가는 도중 이 위원장은 “거기 까지만 하고 간부를 소개해달라”고 끊자 박위원장은 인사말조차 마무리하지 못하고 자리에 앉았다.
이날 국감에서는 박처장이 지난 2012년 중소기업 진흥공단에 아들 취업청탁을 했다는 의혹도 도마위에 올랐다.
국민의당 박선숙 의원은 “박 처장의 아들은 서류에 ‘보훈처장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단채 필기, 실기, 면접을 치렀다”며 박처장의 아들만 특별하게 우월적 지위에서 특혜를 받고 합격했다”고 지적했다.
같은당 채이배 의원도 ”권익위에 박 처장의 자녀취업청탁사례를 질의했더니 단순히 합격자를 알려 달라는건 청탁에 해당하지 않지만 채용담당자들이 청탁이라고 느껴 채용기준에 미달됨에도 채용했다면 부정청탁에 해당한다”는 답이 왔다며 면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제라도 늦지 않았다. 박승춘 보훈처장 임명권자는 국회존중 차원에서도 즉각 해임 조치로 책임을 묻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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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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