굼벵이는 더럽지만...
배추벌레가 나비가 되듯이 나쁜 사람도 아름답고 거룩한 사람으로 변하여 있는 것입니다.
굼벵이는 더럽지만 매미로 변하여 가을바람에 맑은 이슬을 마시고, 썩은 풀은 빛이 없지만 반딧불로 변해서 여름밤을 빛낸다. 깨끗함은 항상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은 항상 어둠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배추흰나비는 성충의 단계에서 기껏해야 2주 정도 생존해서 한 번에 200여개의 알을 낳는다. 5~7일이면 애벌레로 깨어나는데, 태어나자마자 자신이 깨어난 알 껍질을 먹어버리고 배추 잎을 갉아먹기 시작한다.
애벌레가 되어 번데기가 되기까지 15~20일, 번데기에서 성충이 되기까지는 10일 전후, 그리고 나비가 되어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기간은 고작 2주일이다.
어느 날 배추밭에 갔는데 배추벌레 한마리가 엉엉 울고 있었어요.
`야, 배추벌레야. 너 왜 우냐?``나는 이게 뭐예요, 메뚜기처럼 뛰는 다리도 없고, 꾸물꾸물 거리고, 나는 너무 못생겼어요. 나는 슬퍼요. 엉엉.”
울지마, 배추벌레야. 너는 조금 있으면 저렇게 하늘을 나는 나비가 돼. 저 흰나비 예쁘지? 넌 저렇게 될 거야. 농담하지 마세요, 나같은게 어떻게 저렇게 돼요? 꿈에서도 불가능해요. 나를 위로 하려고 그런 소리 하지 말아요.
나도 태어날 때부터 나비로 태어났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나비에게 물었습니다.`나비야, 넌 처음부터 나비였니? ``아뇨, 처음엔 배추벌레였어요.” 말도 안 돼, 배추벌레가 어떻게 나비가 돼? 나비 너랑 저사람이랑 짜고 그렇게 말하는 거지? “배추벌레야, 좀 믿어! 정말이야, 나도 벌레였어.” 나중에 이렇게 나비가 된 거야, 배추벌레가 자기 모양을 볼 때 어떻게 자기에게서 나비의 형상을 발견했겠습니까? 전혀 안보이죠. 그러나 지금은 징그럽고 꿈틀거리고 배춧잎을 먹고 살지만 어느 찬란한 봄날 아침 그는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서 날개 짓을 하는 것입니다.
배추벌레는 꼭, 반드시, 나비가 됩니다. 배추벌레로 태어나는 순간, 이미 나비가 된 것입니다.
배추벌레가 낮잠을 자고 놀아도, 그는 나비가 되는 것입니다.
굼벵이 속에는 아름다운 매미가 있습니다. 땅속에서 오랜세월을 기다리면서 허물을 벗고 매미가 되는 것을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배추벌레가 나비가 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변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부정적인 생각을 믿는 사람이 많습니다.
나는 한평생 배추벌레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긍정적인 사람은 이미 아름다운 흰나비가 되어 있는 것을 믿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배추벌레를 자세히 관찰하면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있는 것처럼 사람들은 변화된 자신을 정확히 모르고 살아가기 때문에 불행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배추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은 자연스런 섭리에 의해서 되는 것이며 현재 배추벌레의 형상을 가지고 있어도 벌레가 아닌 나비라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그때부터 나비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전에 형편없는 사람이 훌륭한 사람이 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다윗은 양치는 목자였는데 이스라엘 왕이 되었습니다. 다윗은 왕이 되기 위해서 노력한 것이 아니라 이미 왕이 되어 있는 것을 알고 믿었습니다. 백성들이 인정해주지 않고, 사람들 눈에는 목자로 비추었지만 그는 왕의 믿음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한 여인이 꿈에서 시장에 갔습니다.
새로 문을 연 듯한 가게로 들어갔는데 가게 주인은 다름 아닌 하얀 날개를 단 천사였습니다.
여인이 이 가게엔 무엇을 파는지 묻자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당신의 가슴이 원하는 무엇이든 팝니다.”그 대답에 너무 놀란 여인은 생각 끝에 인간이 원할 수 있는 최고의 것을 사기로 결심하고 말했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사랑, 지혜와 행복, 그리고 두려움과 슬픔으로부터의 자유를 주세요.” 그 말을 들은 천사가 미소를 지우며 말했습니다.
“부인 죄송합니다. 가게를 잘못 찾으신 것 같군요. 이 가게엔 열매는 팔지 않습니다. 단지 씨앗만을 팔 뿐이죠.” 숯과 다이아몬드는 그 원소가 똑같은 탄소라는 것을 아시는지요? 그 똑같은 원소에서 하나는 아름다움의 최고의 상징인 다이아몬드가 되고, 하나는 보잘 것 없는 검은 덩어리에 불과하다는 사실.
어느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하루 24 시간 이라는 원소, 그 원소의 씨앗은 누구에게나 주어지지만 그것을 다이아몬드로 만드느냐, 숯으로 만드느냐는 그대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삶은 다이아몬드라는 아름다움을 통째로 선물 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가꾸는 사람에 따라 다이아몬드가 될 수도 있고, 숯이 될 수도 있는 씨앗을 선물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