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한국인은 그리고 일본인은
김요한 시인·목사
작성 : 2016년 09월 01일(목) 17:23 가+가-
얼마전 지인에게서 ‘인생의 길잡이’라는 제목의 글을 카톡으로 보내왔다.
가끔 여러글들을 대하지만 감동이 되고 이시대를 살면서 함께 나눔이 유익하다는 생각에 전문내용을 훼손하지 않은 조심스러움으로 대한일보 독자와 함께 나누고자 하는 욕심을 담는다.
인도성자 간디의 나라가 멸망할 때 나타나는 일곱가지 사회악을 제시하며 이것이 오늘 우리사회의 자화상이라 했다.
*원칙없는정치 *노동없는 부 *양심없는 쾌락 *인격없는 교육 *도덕없는 상업 *인간성없는 과학 *희생없는 종교란다.
어쩌면 우리사회가 이 모양을 닮아가는지 간디의 깊은 성찰앞에 정신이 아찔하여 일본이 경제대국을 이루고, 경제의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해가는 내면에 깔린 일본인의 국민성을 열거하므로 우리와 다른 정신문화를 비교함이 흥미롭고 뼈아프게 공감된다.
1. 한국인은 좋은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자랑으로 알지만, 일본인은 평범한 근무복이나 작업복을 입고 다니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2. 한국인은 호의호식 하는 것을 성공으로 아는 반면에 일본인은 공기밥 한사발, 단무지 세 개, 김 세장 정도면 충분하다고 여긴다.
3. 한국인은 크고 으리으리한 집에 사는 것을 자랑으로 알지만 일본 수상까지도 20평정도의 집에 사는 것을 자족으로 알고 만족한다. 실제로 전직 수상이나 각료들이 20평 규모의 집에 사는 것이 일반화된 나라가 일본이다.
4. 한국인은 비싼 외제 승용차를 끌고 다니는 것을 자랑으로 알지만, 일본인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것을 부끄럽지 않게 여기고 상식으로 생각한다.
5. 한국인은 탈세, 절세, 감세를 하려고 갖은 방법을 찾고 거짓신고가 다반사인데, 일본인은 세금을 꼬박꼬박 내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정직이 미덕인 것으로 생각한다.
6. 한국인은 아홉 번 잘하다 한번 잘못하면 손가락질하며 따돌리는데, 일본인은 한번 잘하고 아홉 번 실수를 해도 한번 잘한것에 초점을 두고 칭찬과 격려를 아까지 않는다. 일본인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이 감방에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눈시울을 적셨다고 한다.
7. 한국인은 조금만 알면 더 이상 배우려하지 않는 꼭찬 물병인데, 일본인은 아무리 알아도 또 공부하고 노력하여 빈 항아리를 더 채우려는 자세다.
8. 한국인은 자기를 높이고 과시하며 상대방을 깔보려 하는데 일본인은 자기를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려한다.
9. 한국인은 수단과 방법을 불문하고 내가 출세해야 자손이 잘 산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인은 내가 열심히 노력하고 절약해야 자손이 잘 살고 나라도 부강해진다고 근검 절약이 몸에 배어 있다.
10. 한국인은 나라를 비판하고, 대통령을 욕하는 것을 애국자인양 여기는데, 일본인은 나라를 받들고, 총리말을 바르게 실천하는 것이 애국이라 생각한다.
11. 한국인은 모르는것도 아는체하고 단독으로 일을 처리하는데 일본인은 아는것도 동료와 협의 확인하며, 일을 처리함에 전문가의 조언을 경청한다.
12. 한국인은 말로만 애국 애족을 떠들고 실천에는 소극적인데, 일본인은 애국 애족을 말로 떠들지 않고 소리없이 실천한다.
13. 한국인은 외국에 나갈 때 빈손으로 나가서 물건을 잔뜩 사들고 들어오는데 일본인은 자국상품을 들고 나가 실컷 홍보하고 자랑하고 돌아온다.
14. 한국인은 높은자에겐 약하고, 아랫사람에겐 강한 상약, 하강형이 많은데, 일본인은 만나는 사람마다 깍듯이 대하며 예의가 지나칠 정도로 바르다.
15. 한국인은 안먹어도 먹은 척, 책임이 있으면서도 없는척 오리발을 내미는데 일본인은 잘못은 서로 책임지겠다고 하며, 그 책임자는 항복도 서슴치 않는다.
16. 한국인은 혼자서는 잘하는 것 같지만 여럿이 하는 일엔 싸움이 일어나고, 일본인은 개개인을 보면 형편없고 부족해보이지만 뭉치면 뭉칠수록(모이면 모일수록)단결이 되는 민족이다.
17. 한국인은 개개인은 사치하여 국가는 가난한데 비하여, 일본은 한국보다 훨씬 어렵고 못하는 것 같지만 국가는 세계 초일류 부강국이다.
18. 한국의 노조는 회사가 2천 억이상 손실이 나도 성과급 달라고 파업하는데, 일본의 노조는 흑자가 나도 회사의 앞날을 생각하며 임금동결을 자청한다.
그렇게 큰것도 아닌 동전의 양면과 같은것인데, 문제는 매사에 조금만 더 깊이 생각해보면 선택은 분명해지는 것이다. 필자는 30년전 일본 방문시 저녁 12시가 넘었는데도 100m이상 택시를 기다리며 줄을 서 있는 모습을 잊을수가 없다.
결국 국민이(내가) 나라의 주인이라는 의식만 일어난다면 우리가 일본보다 못할것이 무엇이겠는가.
한민족의 자랑스런 정신이 우리의 윗사람들, 부를 접한자들의 이기심에 오염되어 앞길이 깜깜하고, 판단도 흐려지는 것은 아닐까?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