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목포에서 쾌속선을 타고 남서쪽의 서해안 뱃길을 두어 시간 가다 보면 홍도, 다물도, 대둔도 등과 함께 군도를 이루고 있는 흑산도가 있다. 그리고 흑산도 뒷대목에서 4km남짓 떨어진 해상에 영산도가 있다. 영산도는 신안군 흑산군도에 속하는 도서로 현재 23가구 40여 명이 거주하는 작은 섬마을 이지만 33점의 벽화와 어우러져 있는 둘레길, 후박나무 숲, 탐방로 등을 통하여 조용한 휴식과 힐링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섬이다.
과거 5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할 정도로 번성하였으나 태풍 등의 자연현상, 시대의 변화 속에 주민이 한둘씩 떠나면서 젊은 사람은 거의 없고 연로하신 어른들이 많아서 점차 무인도로 전락할 위기에 처해 있는 상황에서 영산도 주민들은 국립공원에 속하여 있는 존치 마을로 지정될 수 있게 노력 했으며, 국립공원에서는 영산도를 명품마을로 지정하여 힐링의 섬이 되도록 2012년 12월 주민의 안정적인 삶을 최우선으로 탐방객의 만족 등이 목적인 “영산도 명품마을 장기비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하여 기반시설 및 탐방로를 갖추어 주었고, 전망이 좋은 장소에 펜션 등을 지어 관광객이 찾아와 편히 쉴 장소도 마련했다. 영산도에 도착하면 아담한 해안 길 주변으로 느낌이 있는 방파제 낙조가든 벽화, 사랑과 안정을 기원하는 마을 해안 전면벽화, 휴식을 동반하는 담장벽화, 생각과 사색을 함께 하는 학교 담장벽화, 즐거움 속에 풍류를 즐기는 가옥 담장 벽화를 보면서 만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기도 하고 웃음과 해학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수가 있다.
마을길을 걷다 보면 20여 년 정도의 후박나무 숲 군락지를 경험할 수 있다. 조용히 눈을 감고 자연의 소리를 함께 하다 보면 다양한 새의 노랫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숨을 죽이면 더욱 가깝게 들려오는 소리는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며 자연과 하나가 되어 스트레스를 자연의 소리와 함께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 영산도에는 2.5km 정도 되는 탐방로가 있다.
이곳 탐방로를 걷다 보면 다양한 식물상이 관찰되기도 하지만 구간 구간의 탐방로의 향기가 다르다. 향긋한 풀 냄새가 진동을 하는 구간이 있는 반면에, 바닷가 해안가에서 밀려오는 해무와 산속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결에는 영산도 특유의 자연이 살아 숨 쉬는 탐방로를 느낄 수가 있다.
영산도에는 부뚜막이라는 곳이 있다. 영산도에서 생산되는 자연산 해산물, 홍합, 보찰, 우럭, 노래미 등을 요리하는 영산도만의 특화음식이 있다. 영산도 특산물을 중심으로 요리되는 음식으로 한 입 한 입 섭취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며 누군가가 말을 걸어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맛이 일품이다.
영산도의 밤은 아주 특색이 있다. 2016년 2월에 개·보수를 완료한 3~4인 정도 숙박할 수 있는 조그만 초가집이다. 방안에 들어서면 아늑하면서 해질 무렵 문을 열고 밖을 보면 마을이 한눈에 보이는 100년 가옥이다.
집 주변에는 마을 생활상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생활용품이 전시되어 있으며 마당 구석에 놓여있는 평상에 등을 기대어 하늘 을 쳐다보면 수많은 별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잡힐 듯 말 듯 한 별들을 보고 있노라면 수많은 별똥별이 눈앞을 지나가기도 한다. 또한 아침 동틀 무렵 시차를 거쳐 들려오는 다양한 새소리는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면서 마음 속 힐링의 시간을 가져볼 수가 있다. 자연 속의 힐링, 편안한 보금자리, 휴식, 영산도는 즐거움 속에 힐링을 할 수 있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마음의 여유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사람들에게 영산도는 자연과 힐링, 휴식과 즐거움을 선사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