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피해는 늘어… 언어폭력 최다
광주지역 학교폭력 피해가 2년째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폭력 피해는 초등학생이 가장 많이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은 18일 전국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위탁해 실시한 2016년 1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광주지역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14만84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학교폭력 피해를 당한 적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1175명(0.8%)이었다.
2014년 1차 2051명, 2015년 1차 1252명과 비교해 2년째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 중 758명(64.5%)이 초등학생이었으며, 중학생 222명(18.8%), 고등학생 192명(16.3%), 기타는 3명이었다.
시교육청은 중학생과 고등학생들의 학교폭력 피해는 꾸준히 줄고 있는 반면 초등학생은 2015년 같은 기간 647명에서 111명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학교폭력 피해 유형(중복 응답 포함)으로는 언어폭력이 868건(33.5%)에 달했다. 집단따돌림 462건(17.8%), 신체폭행 312건(12.1%), 스토킹 292건(11.3%), 사이버 괴롭힘 239건(9.2%), 금품갈취 109건(7.4%) 등 이었다.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전체 758명 중 언어폭력의 비중이 559건(73.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피해 학생 중 786명(66.9%)은 같은 학교 같은 학년의 친구에게, 주로 학교 안(817건·69.5%)에서 학교폭력을 당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조사 결과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맞춤형 학교폭력 대책’에 따른 후속 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또 가장 많은 피해 유형인 언어폭력과 집단따돌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별 인성교육 과정 편성 운영, 인성교육 실천주간 운영 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학교알리미 홈페이지(www.schoolinfo.go.kr)에 공시돼 학교별로 그 결과를 11월말 공개한다.
/정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