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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짐승 새의 비상하는 모습 비금도
이상원 다도해해상국립공원서부사무소 비금도초분소
작성 : 2016년 07월 18일(월) 18:29 가+가-




목포에서 흑산도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섬으로 서쪽으로 약 54.4km 떨어져있는 비금도는 목포에서 쾌속선으로 한시간, 차도선을 이용하면 두시간만에 건너올 수 있는 섬이다.
섬의 모양이 큰 새가 날아가는 것처럼 생겼다 해서 비금도라 불린다.
비금도는 도착한 순간 경치가 아름답고 거대한 바위가 드러난 암봉들이 즐비한 아름다운 자연경관에 감탄을 자아낸다. 향토유적인 성치산성은 고려 때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주위가 130칸 되는 성으로 성축의 높이는 12m가 되는 곳이다. 내외국 사신이 왕래할 때 성치산성에서 신호를 보냈다하여 국가비상시 연락망이 되었다고 한다. 비금도에 위치한 하누넘해변과 원평해변이 있으며 사계절내내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명소가 되었다. 언덕 위에서 보면 하누넘해변은 하트모양을 닮아 비금도가 연인의 섬으로 불리기도 한다. 하누넘에서 불어오는 재냉기(재 너머 부는 바람)로 농사를 망치곤 하여 이곳에 돌담을 쌓고 바람을 막아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마을의 재앙을 막기 위해 자연석을 이용하여 쌓은 내월우실이라는 곳을 볼 수 있다. 호남지방에서는 해방 이후 처음으로 천일제염이 시작된 섬으로 염전이 많고 질 좋은 천일염이 생산된다. 특히, 인근 떡메산에서 바라본 대동염전은 넒은 염전지대의 저수지, 증발지(蒸發池), 결정지(結晶池), 해주(海宙)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천일염전의 형태를 잘 보여 주고 있으며, 인문적 경관 가치가 뛰어난 살아 있는 근대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염전이 많은 비금도에서는 명품 천일염과 함께 해풍을 맞고 자란 섬초(시금치)가 유명하다. 섬 주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천혜의 갯벌과 우수한 자연생태 경관으로 2009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갯벌에 칠게와 버들갯지렁이 등 바다 밑바닥에서 사는 저서생물이 서식하고 갈대, 갯잔디, 칠면초 등 염생식물 군락이 4㏊에 달한다. 매, 물수리, 황조롱이 등 물새류가 서식하는 철새 중간기착지이기도 하다. 비금도에서 북쪽으로 흐릿하게만 보이는 칠발도라는 곳은 철새들의 낙원이라 불리며 바다새 번식지로 천연기념물 제332호로 지정되어 있다. 자연을 깨끗하게 지키고 보호해왔던 주민들의 노력 때문에 그 어디에도 볼 수 없는 희귀종들의 새들과 자연생태들이 비금도에는 남아 더욱더 멋있는 환경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듯 소박하면서도 다채로운 비금도에는 즐길거리와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고 풍부한 곳이다. 주민들의 옛 모습부터 지금까지 살아가는 모습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빼어난 자연경관과 정 많은 주민들의 친절과 사랑을 느낄 수 있으며, 내고향 같은 포근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러한 아름다운 풍광을 누구나 한번쯤 편안하게 힐링하며 다녀갈 수 있도록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보전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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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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