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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0개 사립대 추진 안된다
작성 : 2016년 06월 20일(월) 17:56 가+가-
연세대와 고려대 등 서울 주요 10개 사립대 총장들이 모여 최근 ‘미래대학포럼’을 출범시키면서 교육부에 반기를 들고 나섰다.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은 모임을 통해 교육부의 획일적인 입시제도와 대학 구조조정 등이 대학의 위기를 불러왔다며 현재의 대입수시모집 제도의 일정 제한을 허물고 연중 상시모집 형태로 바꾸는 방안을 논의했기 때문이다.
교육부의 독주에 제동을 거는 이들의 취지에는 충분히 공감한다.
교육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대학 정책 방향이 오락가락하는 것도 모자라 지원금을 무기로 대학들을 입학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획일적인 입시 제도와 구조조정이다.
그들이 자율적으로 전국 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기 제한 없이 1년 내내 가능성과 잠재력을 판별해 그때 그때 필요에 따라 신입생으로 선발하겠다고 나온 것은 교육부에 끌려가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래대학포럼’이 추진하고 있는 ‘연중 수시모집’이 현실화 되면 지방대학은 다 죽게 될 수 있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지방대는 학생 모집이 힘든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서울 유명 사립대들이 연중 상시모집을 한다면 지역의 우수 학생들은 너도나도 서울로 몰리고, 지방대는 몰락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고3 학생들이 3월부터 입시철이 돼 1년 내내 원서를 쓰는 일이 벌어져 학교 현장에 혼란이 가중되고 면학 분위기도 엉망이 될지도 모른다.
서울의 10개 사립대가 추진하는 ‘연중 수시모집’은 우수 학생을 싹쓸이하겠다는 이기주의적 발상이다.
하루 속히 이기주의를 버려야 한다.
대학 입시제도는 국립대와 사립대, 수도권대와 지방대가 윙윙할 수 있는 방향으로 함께 논의하고 결정돼야 한다.
서울의 10개 사립대 당국은 ‘연중 수시모집’ 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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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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