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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텔아비브 총기 난사
작성 : 2016년 06월 09일(목) 18:24 가+가-
유명한 야외 시장으로 인파 붐벼 9명 사상… 경찰, ‘테러’로 규정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무장 괴한이 민간인을 대상으로 총기를 난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키 로젠펠드 경찰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날 오후 9시께 무장 괴한 2명이 사로나 시장이 위치한 텔아비브 중심가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사로나 시장은 텔아비브에서 가장 유명한 야외 시장이다. 근처에 카페와 식당이 모여있어 평소에도 인파로 붐빈다.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이 사건으로 최소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중태에 빠진 부상자가 있어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
용의자 1명은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나머지 1명은 도주하다가 경찰의 총에 맞고 제압됐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 2명은 모두 요르단 강 서안 출신 팔레스타인인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했다.
현지 방송 채널10 TV는 용의자 1명이 검은색 코트와 모자를 쓰고 유대인 극단주의자로 위장했다고 보도했다.
론 훌다이 텔아비브 시장은 기자들과 만나 용의자 중 1명이 공격을 벌이기 직전 카페에 앉아 식사하는 등 일반 시민처럼 행동했다고 말했다.
목격자 오페르 뉴먼은 현지 라디오 방송에 총을 쏘는 소리가 4번 들렸고 사람들이 사방으로 흩어졌다고 전했다. 그런 뒤 2차 총격 소리가 났다고 회상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설치된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하는 한편 추가 공격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단 이번 사건을 일으킨 용의자는 경찰에 제압된 2명 외에 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앞서 지난 1월에도 텔아비브 도심에서 시민을 상대로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졌다.
지난해 10월부터는 팔레스타인인의 공격이 잇따라 발생해 이스라엘인 28명과 팔레스타인인 200명 이상이 숨졌다. 팔레스타인인이 이스라엘 군인과 시민을 흉기로 공격한 뒤 총에 맞아 즉사하는 양상이 반복됐다.
이스라엘 정부는 팔레스타인인의 공격을 ‘테러’로 규정하고 강경 대처하겠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재판을 거치지 않고 팔레스타인인들을 사실상 즉결 처형하는 이스라엘 군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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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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