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
마음의 힘은 경청과 인내에서 시작 됩니다
문민용.국경목총회 이사
작성 : 2016년 06월 01일(수) 18:53 가+가-
당시의 방송 매체들을 보면 그 시대가 추구하는 것과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리와 욕구를 알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광고들을 통해 사람들이 무엇을 원하고 꿈꾸는지 알 수 있으며 영화나 드라마는 현재의 삶 속에 일어나는 문제들과 고민이 묻어납니다. 그렇다면 오늘날 여러 방송매체를 통해서 발견할 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근간에는 참 특이하게도 서로 다른 두 가지의 방향의 이야기들이 공존합니다. 젊은 세대들을 소재로 한 방송들을 보면 더욱 개방적이고 자유로워진 모습을 나타냅니다. 얼굴, 몸짓, 의상, 말투, 이야기의 소재들을 보고 있노라면 옛날의 보수적이고 단정하던 우리 나라 특유의 성격보다는 서양적인 자유롭고 대담한 성격들이 더 많이 보입니다. 어떤 부분은 예전에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몹시 파괴적이고 음란합니다. 사람들의 본능과 욕구가 그대로 보여집니다. 그 변화의 진행 속도도 몹시 빨라서 점점 더 대담하고 솔직하게 나타내고 오히려 그것에 적응하지 못하는 어른들과 젊은이들 사이의 세대차이는 점점 커져만 갑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가장 순수하고 깨끗한 이야기들을 담아냅니다. 인간이 가지는 가장 순수한 영역인 “사랑”을 여러 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가족애, 모성애, 부성애, 형제애, 사랑, 우정 등의 감정들을 소재로 합니다. 또는 요즘처럼 과학이 발달한 시대에 오히려 발전되지 않고 보존된 광활한 자연을 찾아 그 곳에서 어려움이나 고난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해내는 탐험을 소재로 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가공되고 인위적인 우리의 삶에서 벗어나 자연 그대로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곤 합니다.
이러한 현상들이 말해주는 현대의 모습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의 마음에는 늘 두 가지의 마음이 공존하며 싸웁니다. 잘못된 것인 줄 알면서도 강한 욕구에 끌리는 마음과 정말 순수하고 깨끗한 것에 끌리는 마음이 있습니다. 아주 일차원적으로 이야기해보자면, 늦은 시각 야식이 먹고 싶을 때 우리는 고민합니다. ‘지금 야식을 먹으면 정말 맛있을거야! 너무 먹고싶다!’ 라는 강한 욕구가 일어나는 반면 ‘분명 지금 먹으면 내일 후회할거야. 차라리 참고 자고 일어나서 내일 먹는게 좋아!’ 여러분은 무슨 선택을 할 것인가요? 우리는 분명 어떠한 선택을 하는 것이 더 좋은 것임을 알지만 대부분은 욕구에 이끌려 선택을 하고 또 후회하게 됩니다.
우리는 무엇이 더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알지 못해서 잘못을 저지르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히 욕구를 따라가는 것이 잘못 되었는지 알지만 그것을 이길 수 있는 마음의 힘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그로 인한 잘못된 선택은 어느덧 마음의 길을 내어 돌이키려고 해도 자꾸 잘못된 선택을 반복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에는 절대 욕구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더 순수하고 아름다운 것을 사모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지만 더 좋은 것을 얻기 위해서는 마음의 싸움에서 욕구에 지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합니다.
마음의 힘은 경청과 인내에서 시작됩니다. 먼저 그냥 쉽게 욕구에 마음을 내어주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내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듣고 배워서 그대로 실천하며 인내로 자기와의 싸움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조금씩 마음을 훈련하면 욕구를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그 힘은 마음에서 시작되지만 어느새 내 육체와 삶 속에 전혀 다른 결과를 주게 될 것입니다.

편집팀 기사 더보기

tdh1234@naver.com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시군별뉴스

오피니언

기사 목록

대한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