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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작가 작품세계를 만난다
6월7일~8월26일까지 추모 2주기 기획전Ⅱ
조선대미술관서‘영원한 비상-푸른 새’ 展
작성 : 2016년 05월 29일(일) 17:22 가+가-
조선대학교 김보현&실비아올드 미술관(관장 김인경)에서는 미국에서 PO KIM으로 더 알려졌던 작고 작가 김보현(1917~2014)의 추모 2주기를 맞아 6월7일부터 8월26일까지 ‘영원한 비상-푸른 새’展이 진행된다.
이 전시는 2016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광주광역시, 광주문화재단이 후원하며, 그동안 일반대중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김보현 작가의 삶과 예술세계를 보다 친숙하고 이해하기 쉽게 전하기 위해 <삶의 한가운데-푸른 얼굴>, <영원한 비상-푸른 새> <이상향의 세계-자연과 인간>의 3부작 릴레이 전시로 구성하고 있다.
지난 3.2~5.31에 개최된 <삶의 한가운데-푸른 얼굴>展이 김보현 작가의 인간에 대한 애착과 자기 고백적이며 명상을 통한 보편적 인간성찰의 한 단면을 담고 있는 인물상들이 하나의 테마를 이루고 있었다면,
<이상향의 세계-자연과 인간>展은 오는 9.5~12.31까지 진행되며 작가가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했던 아르카디아 혹은 파라다이스로 여겨지는 자유와 이상 세계에서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자 했던 인간 김보현의 예술세계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영원한 비상-푸른 새>展의 특징은, 김보현 작가가 기증한 400여점의 소장품 가운데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 후반까지의 추상시대와 1970년대의 사실주의시대를 제외한 1980년 이후부터 1990년 말경에 이르는 ‘새’가 등장하는 작품들을 공통분모로 하고 있다.
김보현 작가의 작품에는 많은 부분 ‘새’가 등장하고 있는데, 작가의 과거 기억과 상흔을 회상의 형식으로 담아내거나 실제 삶 속에서의 자유와 염원과 희망을 ‘새’라는 상징적 존재들로 그려내며 자아를 투영시킨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의 전시 작품만으로는 97세의 다채로운 삶이 함축되어 있는 김보현 작가의 상징적이고 복합적인 심리적 내면을 단숨에 읽어내기는 어렵겠으나, 작가의 표현 방식이나 제작기법의 기술성을 넘어 그의 삶의 근간을 이루고 있거나 추구하고자 했던 순수하고 진솔하게 담겨져 있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자유를 향한 영혼의 몸짓이 다소나마 전해지길 원한다.
김보현 작가가 <새>를 벗하며 자신과 호흡하며 그려낸 삶의 여정들에 시선을 잠시 멈추고 함께 호흡해보시기 바란다.
/민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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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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