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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럽연합 잔류’ 여론, 근소 우세
작성 : 2016년 05월 23일(월) 18:23 가+가-
‘브렉시트 국민투표 D-한달’ … 부동표심의 행방이 이번 투표의 결과 좌우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할지 여부를 두고 치르는 국민투표(6월 23일)가 23일을 기해 꼭 한달 앞으로 다가왔다.
영국 국민들의 표심은 EU잔류 지지가 조금 더 우세한 가운데 여전히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는 응답률이 두 자리 수를 나타내고 있어, 결국 부동표의 행방이 이번 투표의 결과를 좌우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엄(Opinium)가 17~19일(현지시간) 2008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 EU잔류를 원한다는 응답률이 44%로, 탈퇴 40%, 미정 14%로 EU잔류 응답률이 탈퇴 응답률 보다 4%p 정도 약간 우세했다.
현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가 지난 16~17일16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EU잔류를 원한다는 응답률이 44%, 탈퇴 40%, 미정 응답률은 12%로 EU잔류 응답률이 탈퇴 응답률보다 4%p 우세하게 나타났다.
가디언이 앞서 현지 여론조사기관 ICM에 의뢰해 지난 13~15일 204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여론조사의 결과에서도 EU잔류 응답률이 47%, 탈퇴는 43%, 미정은 10%로 EU잔류 응답률이 탈퇴 응답률보다 4%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전통적인 여론조사 방법인 전화여론조사의 경우에는 조금 양상이 다르다.
입소스가 14~16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 결과 EU잔류 응답률이 55%를 기록해 탈퇴(37%)와 미정(5%)을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왔다.
ICM가 지난 13~15일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여론조사에서도 EU잔류 응답률이 47%를 기록해 탈퇴(39%)와 미정(14%)보다 우세했고 미정이란 답변을 제한 질문에서는 EU잔류 응답률이 55%로, 탈퇴(45%)보다 10%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ICM이 지난 4월19일 발표했던 전화여론조사 결과에서 EU잔류 응답률은 48%, 탈퇴는 41%, 미정은 11%였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도 여론조사 업체 ORB에 의뢰해 지난 11~15일 8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여론조사 결과에서 EU잔류 응답률이 55%로 탈퇴(40%)보다 15%p 크게 앞섰다.
가디언은 전화여론조사에서는 EU잔류 지지율이 우세한 반면 인터넷여론조사에서는 양쪽 지지율이 계속 비등하게 나와 영국의 EU탈퇴 일명 브렉시트(BREXIT)를 묻는 국민투표의 전화조사결과와 인터넷조사결과가 계속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영국 브렉시트론이 제기되기 시작하던 지난 2010년부터 여론조사결과는 대부분 혼전양상을 나타내왔다. EU탈퇴 응답률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2012년 11월이다. 당시 EU탈퇴 응답률은 56%로, EU잔류(30%)를 26%p나 앞섰다. 그러나 지난해 6월 EU잔류가 43%, EU탈퇴가 36%를 기록한 이후에는 EU 잔류 쪽이 약간의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3월 가장 많은 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EU잔류와 탈퇴가 41%로 동률을, 미정은 18%를 기록해 국민투표 결과 예측 불가능을 예고했다. 그러나 이 여론조사에서 영국이 EU의 회원자격의 조건을 재협상하고 영국 정부가 자국의 이익을 충분히 보호할 수 있다면 EU잔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이 절반을 넘었다.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대체적으로 젊은 유권자들은 EU잔류를 선호하고 중년 유권자들은 탈퇴를 선호하지만, 남녀 차이는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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