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여당이 아직도 정신을 제대로 차리지 못한 것 같다.
4·13 총선이 한달이상 지났는데도 민의를 제대로 파악치 못한 것 같은 아쉬움은 기대되던 여야 정부 협치시대를 여는 일도 쉽지 않으리라는 우려다.
국민이 더 이상 정치로 말미암아 고통 받아서는 안된다.
국가 권력의 존재 목적이 국민의 안위와 행복에 있다면 박근혜 정부와 지도층이 변화된 모습으로 그동안 상심했던 국민의 마음을 추슬러 가려는 노력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기를 기대했던 5·18 36주년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 내지 제창이 끝내 무산되고 만 것은 개탄스러운 일이다.
대다수 국민이 바라는 일을 일부 보수층을 의식하고 이나라 민주화의 상징적 역사가 되는 5·18 정신을 폄하 하고자 하는 인식은 결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36년이 지나도록 주동자의 괴수격으로 지목되는 전두환 전대통령이 건재하고, 발포명령자자 사태유발 경위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못한채 광주·전남의 주민들에게 상처의 아픔을 되살리게 했다.
호남을 떼놓은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없음은 지난 총선에서의 결집된 주권행사에서 나타난바 있다.
지역성을 떠난 뚜렷한 국가관이 휘청거리는 정치 주권에 오만방자한 영구집권 혹책에 회초리를 들어 정치권을 일깨웠다.
콘크리트 지지층이 무너지고, 지역주의가 깨뜨려지는 희망을 심었으며 국민과 국가를 향한 정치권의 책임을 일깨웠다.
‘임을 위한 행진곡’의 지정곡 지정 및 제창을 거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때 극좌단체가 그들의 행사장에서 애국가를 대신하여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는게 골자다.
이는 그들의 문제이지 누군가의 빗댐처럼 북한의 단체가 아리랑을 불렀다면, 아리랑도 금지곡으로 삼을 것인가?
더욱 국가보훈처장의 거부 이유는 더욱 울분을 금할 수 없다.
‘국민화합 차원에서 거부할 수 밖에 없다’ ‘박근혜 대통령이 좋은 방안을 찾아보라’ 했는데, 결국 국민화합을 저해하고 좋은방안이 제창을 불허하고 왜곡된 인식을 개선하지 않는것이라면 문제는 심각할 수밖에 없다.
민주진영과 일부 노동권이 권력의 억압이 힘겨울 때 울분을 토하듯 애창했던 노래다.
이로서 다시 색깔론이 등장하고,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깊어진다면 과연 국익이 될것이 무엇일까?
20대 국회가 개원되면 야권이 박승훈 보훈처장의 해임건의안을 제출할것이라지만 국가의 일개부처 책임자의 이같은 인식은 국가권련 전체에 불신을 가져올 수 밖에 없는 일이라서 서글프기 조차하다.
아직도 무엇이 더 부족한가? 박근혜 정부도 정치권력도 달라질 줄 알았다. 호남에 텃밭을 둔 더불어 민주당을 팽개치고 울며 겨자 먹기로 국민의당에 표를 몰아준 것은 정치 갑질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누구는 좋고 누구는 싫은 그런 차원의 선택이 아니었다.
한마디로 정치권력, 기득권자의 세상이 아니라 이 나라 민주국가는 국민이 주인이요 주권자 역시 국민이라는 민주국가의 대원칙을 일깨워 준 것이다.
그 결과 겸손히 낮은 자세로 국민만을 바라보는 정치를 다짐하였고 그렇게 될줄만 알았던게 순진한 감상주의 였을까... 권력 장악을 놓치게 된 새누리당은 그토록 자랑스럽던? 위기에서의 단결심마저 무너져 내리고 있다.
결국 그들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는 모양새다.
그들의 단합에 국민은 없었다. 오직 자신들의 권력의 탑을 쌓는 목적에 하나로 똘똘 뭉친격이었음이 입증되었다.
1년 반여 남은 대선, 이제 국민은 여든 야든 전혀 새로운 정권의 탄생을 바라고 있다.
다양한 국제 전세속에 차기 정부의 위치와 책임 또한 이제까지와는 다를게 분명하다.
다시 한번 정치권(특히 야권의)대오각성을 주문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