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선생님 제 친구는요? 당신 친구는 인도산 코브라에게 물렸습니다. 그런데 이 병원에는 혈청이 없습니다. 아니 그러면 가망이 없다는 말씀인가요? 현재로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뱀 장사 가운데 코브라에게 물렸다가 살아난 사람을 찾고 있습니다만,,, 휴거 영화에 나오는 이 대화는 의사가 실험하다가 인도산 코브라에 물려서 병원에 입원한 뒤 그 친구 중 한사람과 담당의사 사이에 나눈 대화이다. 코브라에게 물린 사람에게는 혈청이 필요합니다. 일단 뱀에게 물렸다 살아난 사람은 그 피 속에 뱀의 독을 이길 수 있는 항체가 형성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그 뱀에 물려도 죽지 않습니다. 그
러나 뱀에게 처음 물리면 독사의 독을 이기지 못해 죽습니다. 이 때 독사의 독을 이길 수 있는 항체를 가진 사람의 피를 수혈하면 이 사람은 살아날 수 있습니다.
마음의 세계도 이와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고통이나 유혹을 잘 이기는 항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웬만한 유혹이나 고통을 당해도 넉넉히 이겨냅니다. 마치 장티푸스나 콜레라 예방주사를 맞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조그만 고통 속에도 괴로워하고 실망하면서 넘어지고 쉽게 절망합니다. 그래서 사람은 삶속에서 어릴 때부터 고통을 조금씩 당해서 마음의 항체를 형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타까운 것은 요즈음 많은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사랑한 나머지 전혀 고통을 겪지 않도록 과잉보호를 해서 많은 어린이들이 고통에 대한 마음의 항체가 없이 자랍니다.
그런 아이들은 장성해서 어려움을 당하면 그냥 넘어지고 좌절하고 맙니다. 탈선이나 폭력 범죄 또는 정신 이상을 일으키는 이유는 대부분 이런데서 비롯되는 현상입니다.
코브라에게 물린 사람이 항체가 형성된 뱀 장수의 피를 수혈 받고서 살아난 것처럼 마음의 항체가 없는 사람은 마음을 열고서 고통이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마음의 항체를 가진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이면 됩니다. 내가 아는 한 대학생은 미얀마에서 일 년 동안 해외 봉사활동을 하는 중에 위험한 병에 걸러서 생명이 위독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몸에 피가 모자라서 수혈을 받아야 하는데 그곳에 사는 현지인들이 자신들의 피를 아끼지 않고 수혈 해주었습니다. 그후 한국에 돌아와서 건강을 되찾고 직장생활을 하다가 결혼을 하고 신혼여행을 미얀마로 가게 되었는데 그때 자기에게 수혈해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저는 법무부강사로 마약을 하는 사람들을 오래동안 교육을 한적이 있는데 그들의 공통된 것은 마약을 자신들의 각오로 결심으로 벗어나고자 합니다.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마음이 병이든 것은 이미 고립되었기 때문입니다. 흐르지 않는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마약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길은 건강한 사람의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내면의 세계로 들어 가면 대부분 사람들의 마음이 병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건강한 마음을 가지려면 마음을 열고 부모님과 친구와 선생님과 대화를 통해서 새로운 마음을 흘러 받아야 하는것입니다.
우리 사람의 마음은 연약하기 때문에 쉽게 유혹에도 무너진 것을 경험한적이 있을것입니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일어나면 그것을 억제할 수가 없고 도박을 안 하고 싶어도 의지와 상관없이 하는 것입니다. 병든 자에게 의원이 필요한 것처럼 좋은 책을 읽고 대화를 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으면서 아름다운 마음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을 믿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수혈 받으려 하지 않습니다.
코브라에 물린 사람은 독을 이길만한 항체가 없기 때문에 뱀의 독을 이기는 항체가 있는 사람의 피를 수혈 받았을 때 그 피가 코브라의 독을 이겨 주는 것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마음이 어디에 연결되어 있습니까.
물은 파이프를 통해서 흐르고 전기는 전선을 통해서 흐르고 마음은 마음으로 흐르는 것입니다.
아무리 불행한 사람이라도 행복한 사람과 마음이 연결 되어 있으면 기쁨과 감사와 소망이 흘러서 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큰 집과 좋은 자동차 맛있는 음식 아름다운 옷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많아도 아름다운 마음을 얻는 것이 더 소중하다고 믿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몸은 마음을 표현하는 도구입니다. 마음은 그릇과 같아서 무엇이 담겼는가에 의해서 가치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겉보다 속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만을 신뢰하는 마음의 병이 가장 위험한 병입니다.
지금이라도 마음의 문을 열고 마음의 있는 것을 다 내어놓고 가장 가까운 가족의 소리부터 마음으로 듣는다면 마음의 항체가 만들어지기 시작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