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장휘국 교육감)이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됐던 학생들을 추모하고 기념하기 위해 관내 15개 학교와 함께 나섰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5개 학교에는 36년 만에 추모비 등이 세워진다. 광주시교육청은 3일 “5·18민주화운동 당시 희생된 학생 18명의 모교와 함께 다양한 추모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5·18희생자 중에는 당시 광주지역 15개 학교에 재학중이었던 학생이 18명이나 포함돼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이들에 대한 각 학교의 추모사업은 제각각이었다.
광주대동고와 전남여상, 숭의중만 교내에 별도의 추모비가 건립돼 있었고 추모행사도 학교 사정에 따라 달랐다. 금년에는 광주시교육이 적극적으로 나섬으로써 다양한 기념사업이 진행된다.
살레시오고와 송원여상, 조선대부속중, 무등중은 36년 만에 추모비를 세운다. 전남중은 추모나무를 심고 오카리나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연주하는 경연대회도 연다.
학생 희생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전재수 열사(당시 초교 4년)의 모교인 광주효덕초는 학생들이 추모의 글을 써 나무에 매다는 ‘전재수 나무 만들기’ 행사를 한다.
숭일고는 양창근 열사의 추모영상 만들기에 나섰고, 광주동신중도 박기현 열사의 5·18민주화운동 신문 만들기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 장휘국 교육감은 18일부터 27일까지를 ‘5·18기념주간’으로 지정하고 다양한 교육활동을 이어간다. 광주지역 모든 학교가 5·18 기념식을 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5·18 수업을 진행하도록 했다.
도덕, 사회, 한국사 교과 수업을 진행하면서 ‘5·18민주화 운동’이라는 제목의 인정교과서와 학생 희생자들의 이야기를 모은 ‘5월 청소년을 기억하다’ 장휘국 교육감은 “학교 현장에서 학생 희생자 추모사업이 일회적 행사에 그치지 않고, 5·18민주화운동이 학생 자신의 이야기로 되살아나 스스로 다양한 오월 정신과 가치를 부여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로운 민주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야말로 장휘국 교육감의 ‘사랑의 실천 교육철학’이 아닐 수 없다. 장교육감은 독실한 크리스찬으로 예수교 장로회 성도이기 때문이다.
장 교육감은 교사들에게 학생들을 자식처럼 사랑하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학부모에게도 친절을 다하고 있다. 특히 교사들에게는 학생을 열심히 가르치라고 당부한다고 한다.
교육감으로서 학생을 열심히 가르치도록 하는 것은 ‘사랑의 실천’이다. 그것은 사랑도 배워야 알고 실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인생의 주성분이요, 인간의 근원이다. 인간은 사랑을 먹고 사는 존재다.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요, 사랑한다는 것은 사는 것이다. 인생은 사랑의 기초 위에 서 있다.
부모 자식 사이의 사랑, 친구끼리의 우애, 사제애, 동포애, 나라에 대한 사랑, 인류에 대한 사랑... 인간은 여러 가지의 사랑 속에서 살아간다.
인간에서 이러한 사랑을 제거한다면 인생은 사막으로 화할 것이요, 허무로 돌아갈 것이요, 무의미의 존재로 전략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사랑 실천 교육’을 해야 한다.
사랑은 인생의 최고의 선이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요, 존재의 알파요, 오메가이기 때문이다. 장 교육감이 학생 희생자 추모비를 세우도록 하는 것은 사랑 실천이다.
인생이 살 맛이 있고, 사는 기쁨이 있고, 사는 보람이 있고, 사는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은 바로 사랑 실천이 있기 때문이다. 예수교는 사랑의 종교인 동시에 의의 종교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인 동시에 의의 하나님이다. 천국은 사랑의 나라인 동시에 의의 나라다.
사랑과 의는 예수교의 2대 주축이다. 신.구약 성경에 나오는 의에 관한 말씀을 다음에 옮겨보기로 한다.
“의는 나라를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한다. 의로써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써 몸의 띠를 삼으라.” <잠언 11장 5절>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리로다.” <시편 34장 19절> 하나님은 의를 사랑하고 불의를 미워한다.
이것이 예수교의 섭리요 교훈이다. 따라서 장 교육감은 학생들에게 ‘사랑의 교육’을 해야 한다. 사랑의 교육은 다름 아닌 ‘봉사활동’이다.
봉사활동은 결국 선을 실천하는 교육이기 때문이다. 광주시교육청 당국은 장 교육감이 ‘사랑의 실천 교육철학’을 가지고 있음을 십분 인식하고 5·18 청소년 희생자 추모사업 연구에 심혈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