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것들이 발달하면서 우리는 예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많은 것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불가능한 일들을 이루게 되고 어려웠던 것들이 해결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내 손안의 작은 스마트폰 하나만 있어도 정말 많은 일들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서 언제든지 보고 싶은 것을 볼 수 있게 되었고 듣고 싶은 것을 들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과연 우리가 이로 인해 잃은 것은 무엇일까요?
무슨 일이든지 얻는 것에는 대가가 따르듯이 우리는 무엇과 이 놀라운 세상을 맞바꾼 것일까요?
발전이라는 것은 우리를 지극히 현실적이게 만듭니다. 옛날보다 가능해진 것이 많아진 지금 우리는 꿈꾸기 보다는 이기적일만큼 계산적입니다. 가능성을 재고 따지면서 간절히 바라고 꿈꾸기 보다는 너무나 현실적이게 되어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꿈.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다름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꿈입니다.
제가 어릴 적에 저는 꿈이 참 많았습니다. 대통령도 되고 싶었고 소방관도 되고 싶었고 선생님도 되고 싶었습니다. 대통령이 되면 우리나라를 살기 좋은 나라로 만들고 싶었고, 소방관이 되면 위험한 사람들을 용감하게 구해주고 싶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도 많았고 이루고 싶은 것도 참 많았습니다. 한계에 갇혀서 생각하지 않고 꿈이라는 특혜 안에서 마음껏 자유롭게 원했습니다. 내가 꿈꾸는 세상이 있었고 그것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랬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 때 저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꿈속에서의 저는 뭐든지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중 1순위는 연예인이라고 합니다. 그 다음은 운동선수이고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로 성공을 하면 많은 연봉과 인기를 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이치고는 너무나 현실적인 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제가 살기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대통령을 꿈꿀 때, 우리의 아이들은 부와 인기를 위해 연예인을 꿈꾸고 있는 것입니다. 이 결과만 봐도 우리가 잃어버린 것이 “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우리가 잃어버린 “꿈”은 이토록 가치가 없는 것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꿈과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현실과 가까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옛날의 우리는 부족하고 나약했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바라고 꿈꾸었습니다. 불가능한 것이 많은 만큼 우리는 간절할 수 있었고 부족한 것이 많을수록 우리는 노력했습니다. 그러한 우리의 순수한 마음 한편에는 늘 꿈이 있었습니다. 그 작은 꿈은 우리의 마음에 불씨가 되어 희망이 되어주고 힘이 되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때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이룬 오늘날의 우리는 그때보다 더 불행하고 고통스럽고 외롭습니다. 그때 가지지 못한 것들을 가졌지만 부족하다고 느끼고, 그때 원했던 것을 지금 얻었지만 만족하지 못합니다.
과연 지금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일까요?
꿈은 단순히 어린 아이들이 철없이 말하는 장래희망이 아닙니다. 꿈은 우리 마음의 순수함이자 삶의 원동력입니다. 새로운 것과 아름다운 것을 추구하게 하고 더 나은 삶을 욕심내어 나아가게 만듭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놀라운 위인들은 꿈을 좇아서 살았고 그 결과 자기 자신에게 큰 만족과 행복을 얻고 또한 전 인류에게 놀라운 선물을 선사했습니다. 에디슨이 전기를 발명하여 우리의 삶을 밝혀주고 월트 디즈니가 전 세계의 어린이들에게 기쁨을 준 것처럼 말입니다.
마음속을 들여다보십시오. 분명히 꿈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잠시 잊고 살았던 “꿈”을 다시 마음 한편에서 꺼내어낼 때 우리는 그동안 놓쳤던 많은 것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함께 더 큰 행복을 바라고 만들어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