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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BBC 기자·PD·카메라기자 추방
작성 : 2016년 05월 09일(월) 18:20 가+가-
북한 당국이 BBC 특파원 루퍼트 윙필드- 헤이스 기자를 구금하고 추방했고 CNN, 신화통신, BBC, AP통신 등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7차 노동당대회 개막 이전인 지난 4월 30일 노벨상 수상자 3명과 함께 북한 평양에 들어갔던 윙필드-헤이스 기자가 취재를 마치고 마리아 번 프로듀서, 매튜 고다드 카메라맨과 함께 지난 6일 평양 공항을 떠나려던 순간 체포됐으며, 이후 억류돼 8시간동안 조사를 받았고 사과문에 서명까지 한 후에 풀려나 추방됐다고 보도했다.
BBC는 북한 당국이 지난 주말 내내 이들 3명을 구금했다가 9일 감시원들이 이들을 공항으로 데려갔다고 전했다.
윌 리플리 CNN 기자도 역시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관련해 불경스러운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윙필드-헤이스 기자를 구금하고 추방했다”고 전했다.
신화통신, AP통신 역시 이날 윙필드-헤이스 기자가 부적절한 보도를 했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에 구금당한 뒤 추방됐다고 전했다.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이날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BBC 기자와 촬영 스태프들이 북한에 체류하는 동안 북한 체제와 그와 관련된 객관적이지 않은 보도를 했기 때문에 추방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윙필드-헤이스 기자의 보도는 사실을 왜곡했으며 북한 체제와 지도부를 헐뜯었다”며 “이는 북한의 최고 존엄에 대한 모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윙필드-헤이스 기자가 사과문을 쓰고 추방됐다며 그의 북한 재입국을 금지한다고 덧붙였다.
윙필드-헤이스 기자는 지난 2003년에 이어 13년 만에 다시 북한을 방문했다. 지난 4일에는 평양놀이공원을 취재해 김일성 대학 재학생과 영어로 인터뷰한 동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아직 평양에서 있는 BBC의 스티븐 에반스 기자는 북한 지도부가 평양의 일상을 부각시키는 보도를 불쾌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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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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