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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총선과 국민의 선택
김 철 수 아동문학가·美솔로몬대학교한국학장
작성 : 2016년 04월 10일(일) 17:58 가+가-

대한민국 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실시될 총선은 지역구 국회의원 253명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47명 등 모두 300명을 뽑게 되는데 이들의 임기는 2016년 5월30일부터 2020년 5월 29일까지 만 4년간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만 19세 이상 누구나 선거에 참여해서 귀중한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이미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에 걸쳐 실시된 제20대 사전선거 투표율이 12.19%를 기록하여 지난 2013년 사전투표제 도입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전라남도가 18.8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로는 전북이 17.32%, 광주가 15.75%, 경북이 14%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은 9.83%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한 자리 수 투표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동안 짧은 선거운동기간이지만 국민을 대표하여 국회의원으로 나서겠다는 후보들의 열정은 날이 갈수록 후끈 달아올랐지만 이를 지켜보는 국민들의 생각과 눈빛은 예전 같아 보이지 않는다. 제1야당의 분열과 야권의 분산이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희망을 빼앗아 가버렸고 가득이나 심한 경제적이 어려움으로 인해 청년들의 일자리는 하늘에 별 따기보다 더 어려워져 민심이 어수선한 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회의원 후보자로 등록된 사람들의 삶의 흔적이 도덕적으로 일반인들보다도 더 깨끗하지 못해 전과자들을 모집해놓은 것 같다는 걱정까지도 모두 유권자인 국민들이 안아야 할 짐으로 남겨진 가운데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나 체념현상도 사회전반에 나타나는 현상중의 하나인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며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는 말처럼 국민의 권리를 투표로써 행사해야만 하는 국민들의 마음이 복잡하기만 하다. 어차피 자기가 사는 지역대표를 선택해야하고 지지하는 정당을 선택해야하는 1인 2표제 투표를 해야만 한다. 이 선택에 대한 결과와 책임은 또 모두가 공동으로 져야하는 운명이다.
미국의 뉴욕 주에 맥스 주크 라는 사람이 살았는데 이는 어떤 종교도 갖지 않고 평범하게 태어나 살다가 평범한 여자를 만나 결혼을 한 뒤 자녀를 낳고 살았다. 그리고 150여 년이란 세월이 지나자 그의 자손은 1,026명이 되었는데 이 자손가운데 300명은 어렸을 적에 죽었고 100명은 평균 13년 형의 감옥살이를 했으며 190명의 여자들은 창녀가 되었다. 그리고 100명 이상은 심한 알코올에 중독되어 술주정뱅이로 일생을 살았다. 이들 때문에 주 정부와 미 연방정부는 수백만 달러의 귀중한 세금을 지출해야만 했다. 그런데 이와는 대조적으로 같은 도시에서 같은 시대에 태어나 살았던 조나단 에드워드라는 목사가 있었다. 그는 어렸을 적부터 기독교 신앙에서 자라 목사가 되었고 그와 결혼한 여자도 헌신적인 삶을 살아온 독실한 기독교 신앙을 가진 자로서 남편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자녀를 양육했다.
그들은 150여 년 세월이 흐른 뒤 729명의 자손을 두었는데 모두 정규적인 학교교육을 마쳤으며 이들 가운데 300명은 대를 이어 목사가 되었고 65명은 대학교수가 되었으며 이들 가운데 13명은 대학교 총장이 되었다, 그리고 60명은 사회적으로 큰 영향력을 끼친 저술가가 되었으며 3명은 유명한 정치인으로 하원의원이 되었고 이 가운데 한 명은 미국의 부통령이 되어 있었다. 한 사람의 종교적 선택이 그 가문과 후대에 얼마나 커다란 영향력을 미치는가에 대한 결과를 잘 설명해주는 사례가 된다. 우리주변에서도 흔한 말로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 한다’라는 말이 있다.
특히 선거를 통해 우리들을 대신해 일해 줄 일꾼을 선택해야 하는데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짧게는 4년을 더 나아가서는 평생을 후회하거나 행복해할 주사위를 우리 국민들은 각자 자기 손에 쥐고 망설이고 있는 형편이다. 어떤 경우에라도 선거에는 기권하지 말고 참여를 해야 한다. 민주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국민들의 직접참여는 이 방법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간은 평생 동안 선택을 통해서 운명을 개척해나가는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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