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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군, IS 공세… 기독교도 밀집 지역 탈환
작성 : 2016년 04월 05일(화) 18:46 가+가-
팔미라 북부 지역 등서 전투… 알 누스라 전선 前대변인 공습으로 숨져
4일(현지시간) 시리아군과 민병대는 전날 탈환한 카리야타인 시 주변에서 극단이슬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교전을 계속하며 시리아 중부 지역에서 IS에 대한 공격을 강행했다.
시리아 중부 홈스 주 카리야타인 시에 대한 대공격은 러시아 공습의 엄호 속에 진행됐다. 시리아의 역사적인 고대 도시 팔미라를 IS로부터 탈환한 지 일주일 만이다.
시리아의 국영 사나(SANA)통신은 “이날 정부군이 카리야타인 주변 뿐만 아니라 팔미라 북부 지역 등에서 IS 무장대원들과 전투를 벌였다”고 보도했다.
시리아 정부의 카리야타인 점령으로 IS는 시리아 중부 지역에서 중심 기지를 잃게 됐고, 정부군에 의해 앞으로 이라크 국경 근처에 위치한 IS 점령 지역에 대한 공격을 개시하기 위한 곳으로 활용될 수 있다.
카리야타인은 시리아에서 기독교도 인구가 밀집한 지역으로 팔미라와 수도 다마스쿠스 사이의 중간 쯤에 위치해있다.
지난해 여름 현지 활동가들은 카리야타인 시에 약 4만 명의 수니파 무슬림과 기독교도 인구 뿐만 아니라 근처 홈스 시에서 피난온 수천명의 사람들이 혼재돼 있다고 말했다.
IS가 카리야타인 시를 공격하자 많은 기독교인들이 피난을 갔고, 기독교도가 대부분인 200명 이상의 카리야타인 주민들이 IS에 납치되기도 했다. 카리야타인 시가 IS의 지배를 받는 동안 일부는 풀려났지만 비이슬람교도에게 부과되는 세금 납부 서약에 서명해야만 했다.
AP통신은 시리아군이 카리야타인 시를 탈환한 후 언론 중 처음으로 시내에 진입했다. AP통신은 시리아 정부군의 보호를 받는 대신 IS가 매설한 폭탄과 지뢰 때문에 약 3㎞에 걸쳐 제한적으로 시내를 둘러볼 수 있었다.
시리아군인들은 이날 카리야타인 시에서 IS 무장대원들을 쫓아낸 뒤 허공에 총을 쏘며 탈환을 자축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러나 카리야타인 시내 건물은 검게 그을려져 있었고, 소규모 교전을 벌인 시내 서쪽에서는 계속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또 시내 중앙 광장 부근에 위치한 일부 주택과 정부 건물은 완전히 파괴됐으며 전봇대와 전선은 부서지거나 찢어져 흉물로 변했다.
한때 소중한 순례지였던 마르 엘리안 수도원도 많이 훼손됐다. 마르 엘리안 수도원은 432년에 지어진 유서 깊은 가톨릭 성당으로 IS는 지난해 여름 불도저를 이용해 수도원을 파괴하는 사진과 영상을 올린 적 있다. 당시 IS가 성인들의 무덤도 훼손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한편 이날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지난 3일 밤 시리아 북서부에서 알카에다의 고위 간부를 겨냥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고위 간부가 아부 피라스 알-수리라는 이름의 알카에다 대원인지 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해주지 않았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다만 테러·극단주의 활동을 감시하는 SITE인텔리전스그룹은 아부 피라스 알-수리가 미군의 공습으로 숨졌다고 주장했고,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공습을 실행한 전투기가 시리아군 또는 러시아군 소속이라고 밝혔다.
SOHR은 또 알카에다 연계세력인 누스라 전선과 함께 시리아에서 싸우고 있는 이슬람 무장단체 ‘준드 알 아크사’의 본부를 타겟으로 한 공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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