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官)이 무지하면 민(民)이라도 현명해야 한다. 20대 총선을 앞둔 정치권을 보면 실망을 넘어서 울분을 토할 수 밖에 없다.
투표권자인 유권자를 어떻게 보길래 저질스럽고 절망스러운 행태로 일관할 수가 있는가? 이 나라에 과연 국민을 바라보며 정치하고자하는 정당이나 정치인이 있는가 의문스럽다.
경제도 산업도 문화도 중요하지만 한나라의 정치 수준은 바로 국가수준이요. 국민수준이라 했는데 그들을 담은 국가도 그들을 뽑아준 국민들도 수치스럽기는 매일반이다.
선거구 확정부터 당리와 당략 정파의 이해타산에 밀려 법적 논쟁까지 불러 일으키는가 하면 야권은 결국 둘로 갈라지고 공천에 임한 각당은 여지껏 그 유례를 찾기 힘들만큼 막장공천 반대파 학살 공천의 표현이 무색할 만큼 그야말로 엉망이 되고 진창이 되어가는 과정을 국민들은 지켜 보아야 했다.
거대 여당인 새누리당은 이른바 진박 친박 비박에 양심까지 등지고 정권의 거수기를 고르는데 그쳤고, 더불어 민주당은 비례대표 공천을 중심으로 당의 정체성까지 들먹이므로 선거후 어수선할 상황이 점쳐지기도 하다.
제 3당을 표방한 국민의 당 역시 힘의 한계에 부딪쳐 겨우 호남을 교두보로 삼는데 그쳤고 이삭줍기 공천이라는 혹평을 면키 어렵게 되었다. 정치가 잘못되면 힘든건 국민이다.
19대 국회가 국민들께 실망을 안겨주어 대폭 물갈이를 원했지만 이전 수준에 머물고 말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선거에 임하는 각 당의 정책을 제대로 알수 없고 공약이라 해야 겨우 민심설득용에 지나지 않으니 정당의 공약과 후보의 공약을 보고 투표하기는 이미 한계에 이른감이 없지 않다. 그렇다고 후보자의 면면을 살펴 합당한 인물을 찾아내기도 어려운 상황이고 보니 ‘이번 선거를 어찌할까…’ 탄식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 같다.
새누리당은 핵심 일자리 공약으로 ‘스리고(GO)를 내놓았다.
해외로 나간 기업들을 다시 불러들이고(GO), 관광산업을 키우고(GO), SHL, 우주, 초전도 등 성장동력을 키우고(GO), 그래서 국가의 경제위기 청년실업 위기에서 벗어나자는 것이나 이미 구호에 그칠것이 뻔하다는 평가다.
더불어 민주당도 조금도 나을게 없다. 스리세븐(777) 플랜을 가치로 가계소득, 근로자소득, 중산층 비중을 각각 70%대로 높이겠다는 것.
어느당의 정책을 보아도 현실감 있는 절박감이 없다. 경제가 곤두박질을 하고 청년 실업율은 심각하며 헬 조선이 외쳐지고 금수저 흙수저의 갈라진 계층을 봉합할 길도 요원하다 어쩔수 없다. 탓할 시간도 책임을 물을 것도 없다
오직 민(民)은 엄중한 주권행사로 저들을 깨닳게 할 수 밖에...
두말할 것 없이 민주주의 기초는 선거이다. 그것이 바로 우리 사회의 기초이다. 다양한 목소리를 인정하고 자유로운 개인을 보장해야 한다.
여당에서 한의원이 ‘복지와 감세’의 모순을 지적하여 배신과 정체성 문제에 옥죄인다. 눈밖에 나면 죽는다는걸 보여 주어 맹종만이 살길이요. “임을 강조한다. 앙심을 품고 국민을 대하는 지도자, 민주주의에서 있어서는 안될 일이다.
오만과 독선에 흥위병들이 날뛴다. 민주주의와 정의가 무너진 사회에 미래가 있을수 있을까… 우리에게 민주주의는 어떤 제도의 선택을 넘어 필수다.
곧 삶의 터전이다. 민주주의를 우습게 여겨 자신의 욕망에 배치된다하여 치맛자락으로 덮으려는 일은 결코 안된다.
청년실업이 우려를 지나 심각 수준이다. 이번 선거에 의기소침한 청년들이 주권행사의 장으로 나와 희망도 함께 이르켜야 한다.
그들이 일어나 나라의 미래에 의욕을 불태워야 한다. 깜깜하다 하여 눈감고 누워 버릴수는 없다. 더욱 눈을 부릅뜨고 길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