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사회에 결국 핵폭탄급 스캔들이 터졌다. 소문이 무성했던 맨해튼 뉴욕한인회관의 99년 장기리스가 사실로 판명됐기때문이다.
회장선임 문제로 1년간 법정공방을 벌였던 뉴욕한인회 사태가 자칫 수천만달러의 가치를 지닌 회관을 날릴 수도 있는 위기에 직면에 동포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2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민승기 전회장이 한인회장 문제로 법정공방이 시작된 지난해 4월 뉴욕의 대형부동산업체와 회관을 99년간 장기리스하는 비밀 계약을 한 사실을 폭로했다.
이날 공개된 계약서에 따르면 민승기 전회장은 이스트 엔드 캐피털 파트너스와 99년간 리스 계약을 맺고 1년치 리스료 100만 달러중 25만달러의 선수금까지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민선 뉴욕한인회장은 이스트 캐피탈에 “회장을 사칭한 민승기씨와 체결한 이번 계약은 원천 무효”라는 공문을 발송하고 민 전회장을 뉴욕주 검찰에 형사 고발, 즉각적인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민선 회장은 “계약이 체결된 지난해 4월15일은 민 전회장이 탄핵당한 3월30일 이후로, 뉴욕주 검찰이 3월 중순에 이미 민 전회장에 서한을 보내 뉴욕한인회관에 대한 장기리스와 매각 등 부동산 거래를 위해서는 주검찰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밝혔기 때문에 주검찰의 명령을 무시한 이번 계약은 원천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거액의 선수금까지 지불한 이스트 캐피탈측이 이를 순순히 받아들일 가능성은 없는데다 상대가 대형 부동산업체라는 점에서 법정공방에 들어갈 경우, 수십만 달러의 변호사 비용 지출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