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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멸 재촉하는 북한 5차 핵실험
작성 : 2016년 03월 21일(월) 18:21 가+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 1위원장이 제 5차 핵실험과 핵탄두 장착이 가능한 탄도로켓 발사 실험을 암시하는 등 위협 발언 수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는 것은 이미 예견된 행동이다.
북한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제재와 개별 국가들의 독자제재 압박에 굴복해 바로 핵 포기를 선언하리라고는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핵 개발을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임으로써 국제사회의 공조를 흔들고, 5월 당대회에 앞서 핵 보유국의 의지와 담력을 과시함으로써 내부 동요를 막고 체제 결속을 다질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상이었다.
역시 예상이 벗어나지 않았지만 이번엔 좀더 서두르는 느낌이다. 특히 4차 핵실험을 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상황에서 핵탄두 발사 준비가 됐다고 공언하고 탄도로켓의 대기권 재돌입 기술 확보에 성공했음을 자축하고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탑재할 수 있는 핵탄두 소형화와 탄도로켓의 대기권 재진입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지 못했다는 한.미 군 당국의 평가를 불식시키겠다는 의도다. 한편으로 긴장을 풀 수 없는 게 사실이지만 역설적으로 이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북한 정권에 실질적인 타격을 가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다.
국제적 봉쇄에 체제 유지를 위해 필요한 자금줄이 마르고 있는 데다 중국과 러시아도 과거와 달리 우호적이지 않다. 여기에 유례없는 대규모 한.미 연합 군사훈련으로 목을 죄어 오니 히스테리컬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철저하게 대비하면서 더욱 빈틈없는 국제공조를 통해 핵 포기 외에는 탈출구가 없음을 북한이 깨닫도록 해야 한다.
북한은 핵무장의 미망에서 벗어나 대화와 개방의 길로 나오는 것 말고 대안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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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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