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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도 조심하라는 600년 전 공자
최 창 일 예능시인·한국문인협회 대변인
작성 : 2016년 03월 15일(화) 18:16 가+가-
삶은 진정성이다.
역사의 칭송을 받는 정조대왕은 아침이면 하루도 빼지 않고 다짐하는 일이 있었다.
한 인물이 빛을 보기 까지는 숱한 역경을 견뎌내야만 한다. 그
것이 역사의 정칙이다. ‘택리지’를 쓴 이중환도 그렇고 우리 강산의 지도를 완성한 김정호가 그렇다.
당대는 누구나 절망한다. 기교가 절망을 낳고 절망이 기교를 낳는다고 시인 이상은 말했다.
큰 빛의 사람들은 나름의 부대끼는 삶에서 성공한다.
성공한 사람이 안주하거나 초심을 잃고 겸손하지 못한가 하면 검소한 생활인이 되지 못하여 패가망신한 사람들이 많다.
한국의 재벌 2세들이 가업을 성공시키는 확률이 매우 적다.
통계에 의하면 불과 2%에 불과하다. 대학은 설립자의 2세가 대를 잊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손으로 꼽을 정도다. 거의가 다른 기업에 넘어가거나 자만에 의하여 법적인 문제를 낳고 손을 놓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공전의 힛트를 친 영화 베테랑도 그렇다. 재벌 이세가 겸손한 생활이 아니라 세상을 제 마음대로 휘젓고 사는 모습을 고발한다.
세상은 그를 들어 망나니라고 손가락질 한다.
그랜트 캐넌에 갈 기회가 있었다. 미국의 유명국립공원이다.
입구에 조그만 한 기도처가 있었다. 미국은 기독교국가다. 아름다운경관에 기도원이 자리한다는 것은 어색한 일도 못된다.
가이드의 안내에 의하면 이름을 대면 알 수 있는 미국의 컴퓨터관련 부호가 결혼식을 올린 기도처라고 한다. 몇 평이 안대는 아주 조그마한 건물이었다.
그의 결혼식 부케는 아주 소탈한 들꽃이면 족했을 것이다.
예수님의 생전의 주변에는 늘 가난하고 미천한 사람들이었다.
창녀나 이방인들이었다. 당시의 사람들이 곁에도 가지 않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이었다.
예수님은 과부와 소경,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들과 늘 같이 하였다.
요즘 세상은 끼리끼리 논다는 말이 있다. 끼리끼리라는 말에 의미를 두는 것은 아니다.
단지 부자가 가난한자들을 가벼이 여기며 마치 자신들이 상류사회의 누림의 전형으로 구분하고 산다는 것이다.
벌써 시간이 지났지만 국내 최고의 항공사의 2세가 비행기 이륙 전 비행기를 되돌리게 한 사건이 있다.
자신의 제공하는 기내식에 불만을 가지고 사무장을 내리게 하는 일이었다. 뉴우스를 접한 국민들은 큰 공분을 샀다. 있는 자의 겸양이 부족하거나 교육이 되지 못한 대표적 사례다.
결국 2세는 형사적 책임을 지고 옥살이를 하게 되었다. 아무리 가진 자라도 겸손하지 못하면 패가망신당하는 사례다.
그도 한 가정의 주부요 어머니다. 사람들의 손가락질, 고개 숙이고 수형생활에 들어가는 장면에 자식들에게 천형의 충격이었을 것이다.
사람이 어느 위치에 오르는 것은 수 십 년이 걸린다. 내리막길에 치닫는 길은 하루아침이다. 공자는 600전에 말했다. 행사의 상석에 오르는 일에도 신중하라고 한다.
가슴에 꽃을 다는 것도 조심 하라고한다. 참으로 신기하다.
600전에도 상석에 오르기를 좋아하고 가슴에 꽃을 달고 군림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모양이다. 요즘 정치인들이 들으면 딱 좋은 말이다.
꽃이란 가까이 하고 즐기면서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된다.
꽃을 가슴에 다는 것도 남으라는 이야기가 아니다. 어머니, 아버지 잔치에 가슴에 달아주는 꽃은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인가.
딸아이가 부케를 들고 식장에 걷는 모습은 천사의 날개 짓이 아닌가. 오는 봄에는 꽃 화분에 물을 주며 정서를 기르면 좋겠다.
600전의 겸양의 충고가 지금까지 유효하다니 신기하다.
공자는 이어서 말한다. 웃을 때, 칭찬받을 때 조심하란다. 어느 위치에 오르고 사람들의 칭송에도 늘 겸손 하라는 말일 것이다.
조금 잘나간다 하면 허세의 사람들을 쉽게 본다.
삶은 진정성이다. 역사의 칭송을 받는 정조대왕은 아침이면 하루도 빼지 않고 다짐하는 일이 있었다.
죽은 아버지 사도를 생각하며, ‘초심으로 정치를 하자’ 다짐 하였다.
초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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