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대학교 광주부설초등학교(교장 최영순)는 지난 한 해 동안 학생들에게 미래사회에 필요한 융합적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학생 삶 플러스(PLUS) 교육과정’을 운영했는데, 학교수업을 넘어 지역사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일상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어 타학교의 귀감이 되고 있다.
광주교육대학교 광주부설초등학교는 경직된 교직문화, 교과서 중심의 획일화된 수업 등으로 지역 유일의 국립초등학교로서의 역할에 대한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2014년 9월 부임한 최영순 교장은 그 동안의 정체된 교직문화와 수업을 혁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학생 삶 플러스(PLUS)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데 1년이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타 학교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교과서 지식 중심의 단편적인 수업을 혁신하기 위해 학생들의 실제 삶과 관련된 주제를 수업에 도입할 수 있도록 ESD 기반 ‘학생 삶 플러스(PLUS)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다양한 체험(PLAYING)을 통해 교과서 밖의 다양한 지식을 오감으로 체득하도록 했으며, 즐거운 수업으로 학생들의 참다운 배움(LEARNING)이 일어나도록 전 교사가 참여하는 5개의 수업 연구 동아리를 조직해 교사 자발적으로 수업의 변화를 이끌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과정 운영이 잘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공동체(U&I)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광주 농협, 두암종합사회 복지관, 무등종합사회복지관, 굿네이버스 등과 업무 협약을 통해 교실에 한정된 수업의 공간을 학교 밖으로 넓힐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러한 수업 혁신의 노력이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돌아가도록 적극적인 나눔(SHARING) 수업을 실시했다.
나눔 수업에서는 광주농협에서 제공한 500여평의 학교 텃밭에서 학생들의 땀으로 가꾼 채소와 같은 농작물과 함께 합창 관현악, 장기자랑 등 재능기부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나눔의 기쁨과 자신의 끼를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러한 나눔 수업이 1회성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사랑의 김장김치 세포기 나누기’, ‘유네스코 사랑의 저금통’ 전달하기 등 지속적으로 실시했다.
지속적인 나눔 수업은 학부모들의 자발적 참여도 있어 건전한 기부문화의 확산에 기여했고, 학교 나눔 활동의 모범사례가 됐다.
최영순 교장은 “작년 1년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지역 유일의 국립초등학교의 위상에 맞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수업 방법과 모델 연구 및 적용, 꾸준한 나눔 수업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마음 따뜻한 미래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야말로 최 교장의 ‘사랑 실천 교육 철학’이 아닐 수 없다. 최 교장은 학생들을 자식처럼 사랑하라고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동안 학교 문화와 수업의 혁신을 이끈 광주부설초등학교 최영순 교장과 교직원들에게 경의를 표하며, 광주부설초등학교의 건승을 기원한다. 사랑은 인생의 주성분이요, 인간의 근원이다. 인간은 사랑을 먹고 사는 존재다.
산다는 것은 사랑하는 것이요, 사랑한다는 것은 사는 것이다. 인생은 사랑의 기초 위에 서 있다. 부모와 자식 사이의 사랑, 친구끼리의 우애, 사제애, 동포애, 나라에 대한 사랑, 인류에 대한 사랑... 인간은 여러 가지의 사랑 속에서 살아간다. 인간에서 이러한 사랑을 제거한다면 인생은 사막으로 화할 것이요, 허무로 돌아갈 것이요, 무의미의 존재로 전략할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사랑 실천 교육’을 해야 한다. 사랑은 인생의 최고의 선이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이요, 존재의 알파요, 오메가이기 때문이다.
사랑은 행복의 근원이다. 사랑의 고갈은 생명의 죽음이요, 사랑의 충만은 생명의 완성이다.
하지만 최영순 교장은 방과후 학교 한자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한자어 속에는 공자의 인학 사상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인학이란 어떤 것인가? 인학은 우리말로 사랑이다. 따라서 한자 공부를 하면 인성교육도 절로 되리라고 본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행위 동기에 해당하는 ‘선의지’가 인학이다. “인이 먼 데 있는 것이냐? 내가 인하고자 하면 곧 인은 이르는 것이다”라는 논어에 있는 말이 그것이다. 부모자식 간의 효자, 국가에 대한 국민의 충성, 친구간의 우정 등이 모두 인학이다. 효제충신이나 우정과 같은 것은 실제 인학을 실천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행복하다는 것이요, 행복하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것이다.
참과 사랑, 성실과 애정은 인생의 두 뿌리요, 정신의 두 기둥이다.
광주부설초등학교 당국은 최 교장의 ‘사랑 실천 교육’ 연구에 심혈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