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예술인협회(회장 강성남)가 주관하는 제1회 ‘담양예술문화상 대상’에 송창근 사진작가와 김동언 우도농악 설장구 명인이 공동 선정됐다.
담양예술인협회는 지난 15일 담양읍 소재 담주브로이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김동언 우도농악 설장구 명인과 송창근 사진가에게 담양예술문화상 대상을 공동 수여했다.
담양예술문화상은 담양인으로서 지역 예술문화를 널리 알리고 대중화시키는데 공이 많은 지역 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행됐다.
이번에 대상을 받은 송창근 사진작가는 창평면 장화리 출신으로 현재 남면 지실마을에 거주하면서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담양의 대표적 문화 산물인 가사문학을 중심으로 한 정자의 현존 가치를 조명한 ‘가사문학권 죽향’ 사진집을 발간, 소개했다.
조선중기 대표적 양반정원인 소쇄원에 대해 하서 김인후 선생이 지은 소쇄원 48영을 사진으로 재연하고 담양출신 대금 명인 원장현 선생의 소쇄원곡을 배경곡으로 영상물 CD를 제작해 전국 도서관과 문화예술단체, 학계에 널리 배포했다.
또한 성균관대학교 유학자인 이기동 선생과 함께 소쇄원에 숨은 깊은 의미를 설파하고 축조된 근본과 선비들의 숭고한 절개, 효심 등을 친숙하게 표현한? ‘천국을 거닐다, 소쇄원’ 책자를 발간, 현재 전국 서점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송 작가는 지난 2013년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선정하는 ‘사진문화상’을 수상한바 있다.
송 작가는 80이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통한 자연의 섭리를 글로 담아 지난해에는 전국 유수의 수필문예지인 ‘에세이스트’의 수필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김동언 우도농악 설장구 명인은 봉산면 와우리 출신으로 유년시절부터 농악 장구를 익혔으며 1958년 전남4-H구락부 경진대회 특상을 시작으로 1960년 남도창극단에서 전경환, 김오채, 최막동, 김종회 선생으로부터 우도가락을 사사받아 1966년 전남무형문화제 제17호 우도농악 보유자로 지정 받았다.
1997년 문화예술발전표창장,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국무총리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함께 2001년 서울국립극장 공연(명인·명무전)을 통한 영·호남문화교류는 물론 한·일 문화교류(와지마시기리꼬 행사, 오키나와, 후쿠오카 문화체육인 행사)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2009년에는 사재를 털어 고향마을에 우도농악 전수관을 건립하고 후계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전남대, 중앙대에도 출강하고 있다.
김동언 명인은 70 중반을 넘은 나이에도 불구 광주광주역시와 경기도 일산, 서울 지부를 통해 전통문화예술 계승발전에 이바지해 오고 있으며 매년 스승의 은혜를 기리기 위한 남도농악 추모굿을 시행하고 죽녹원, 메타세쿼이아 길에서 공연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인 설장구의 기와 예를 알려주고 있다.
또한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김동언풍물60주년 풍물대축제 100인설장구’ 대회를 추성경기장에서 개최, 전국 각 지역 제자들과 함께 화려한 발끝놀음 등을 통해 우도농악 설장구춤의 진수를 보여줬다.
그밖에도 김 설장구님은 문화관광부 주관 아리랑 축제, 서울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대구광역시 서구문화회관 공연, 문화재청과 국립유형유산원에 주최한 해설이 있는 무형유산 공연,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인 강원도 정선에서 설장구 특별출연, 제 41회 전남민속예술축제 담양풍장놀이로 출전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지역의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데 공헌했다.
/담양=정승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