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귀농. 귀촌인을 위해 매매나 임대가 가능한 농지와 빈집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전남도의 선견지명이다. 고령화와 이농 등으로 갈수록 활력을 잃어가는 전남으로서는 바람직한 일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감사를 드린다. 전남은 전국 평균의 30% 밖에 되지 않는 저렴한 토지와 깨끗한 자연 환경을 갖고 있어 귀농. 귀촌 지역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소득이 높은 특용작물 등의 재배 여건이 좋아 30대 이하 청년 귀농인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곳도 전남이다. 실제 지난 한해 곡성으로 이주한 귀농. 귀촌인은 681명으로 전년에 비해 4.3배나 증가했다. 대부분 농사를 목적으로 한 2세대 젊은층의 귀향이라는 것도 긍정적이다. 문제는 이들이 농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농지나 주택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용이 낮고 담보가 부족한 귀농자가 농지나 주택을 구입하고 농기계까지 갖추기 위해서는 경제적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무리해서 농지 등을 구입했더라도 운영자금이 부족해 농촌에 적응하지 못한 경우도 부지기수다. 당장 전남으로 이주한 귀농인의 5%가까이가 소득이 없어 도시로 재이주 했다는 통계도 나왔다. 하지만 고령화로 쇠퇴해가는 농촌 인구를 유지하고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도 중요하다. 전남도는 금번에 공개한 농지나 빈집에 대한 정보가 귀농인게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도 당국은 어렵게 귀농을 결정한 이들이 안정적으로 전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