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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관리 인생관리
최 수 호 현대행동심리연구소 소장
작성 : 2016년 01월 27일(수) 18:03 가+가-


우리 모두는 자신의 잠재능력을 발휘하여 자신이 갈망하는 것들을 얼마나 현실화해내는지를 실증적으로 보여줌으로써 스스로 성공한 삶을 성취해내는 인생을 이루어내고자 한다.
그러려면 자신의 삶을 의도적으로 재구성하여 이성적인 생활을 조직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자아의식이 깨어있는 사람들에게는 늘 풀어내야 할 과제 중 하나가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써야하는가?”라는 명제이다. 실제로 모든 인간에게 자연이 내어준 유일한 선물은 끊임없이 흘러가고 사라지는 시간뿐이다. 그런데 시간이라는 자산은 한번 지나가버리면 아무리 자신이 원한다 해도 절대 되돌아오지 않는 유일한 자연재산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 낭비했는가는 정확히 헤아려보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다시 자신에게서 시간을 빼앗아가도 빼앗긴 줄도 모르고 살기 일쑤다. 그렇지만 막연하나마 시간을 헤프게 사용했다는 자각증상은 수시로 느끼곤 “시간 관리를 잘해야 할 텐데”라는 자조석인 반성은 흔히 한다.
그렇다해도 실제로 시간의 가치를 제대로 인식하고 시간을 계산하면서 신중하게 자신의 인생을 엮어가는 사람은 흔치않다.
다시 말하면 쉼 없이 빠르게 한번 흘러가버리면 다시 되돌릴 수는 없다는 시간의 본질을 제대로 알고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진지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하지만 활동적인 과학자나 기업인들은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문명의 진보를 이루어냈다. 이를 테면 마차에서 기차로, 기차에서 비행기로, 편지 배달에서 전보로, 전보에서 전화로, 전화기에서 핸드폰으로, 계단을 대신하여 에스컬레이터로, 만년필 대신 볼펜을 개발했고, 계산기,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등장은 시간을 아끼고 줄이는 도구가 되었다.
이처럼 시간절약과정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허툰 시간은 자꾸만 줄어드는 것 같지만 다정한 친구를 만나거나, 자식들과 함께하거나, 가을 숲을 걸으면서 낙엽을 밟아 본다거나, 부모님의 안부를 살펴본다거나, 여유롭게 시집을 뒤척이며 마음에 드는 시 한수를 눈을 감고 고요히 음미해볼 시간조차 없다면서 시간 부족에 너스레를 떠는 것을 보면 시간 부족현상은 더욱 심화되어 가고만 있다.
그리고 맹렬히 활동하는 기업인들뿐만 아니라 일반사람들도 입버릇처럼 시간 타령을 하는 것을 보면 우리 모두는 늘 부족한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 아무리 우리가 시간타령을 해대도 시간은 자꾸만 어디론가 사라져버리는데 이를 복구할 방법은 마땅치 않은 것 같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의 현실을 관조해보고 시간 부족현상을 느끼는 이유를 꿰뚫어보자. 최소한 하루만이라도 자신의 일정들을 샅샅이 살펴보아라. 그러면 얼마나 어리석은 짓으로 시간을 허비해버리고 있는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수많은 시간을 그냥 흘려보내고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우리는 평생 동안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일에 매달려 시간을 올바로 사용하지 못했는지, 외부에 잘 보이려고 체면에 얽매여 효율적으로 시간을 절약하지 못했는지를 헤아려보면 슬기롭지 못한 자신을 깨우치게 될 것이다. 살다보면 시간이 남아돌아가는 때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 정말 쓸데없는 일로 시간을 때우기도 하고 남아도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몰라 고민하기도 하고, 따분하지만 어쩔 수 없이 마냥 흘려보내야만 했던 경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불필요하게 남아도는 시간을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만 있다면 좋으련만 안타깝게도 시간은 오직 흘러가고 있을 뿐 멈추게 하거나 축적해두고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재화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시간들 즉 일, 독서, 출퇴근, 휴식, 산책 등 소비되는 모든 시간들을 기록하면서 계산해보는 슬기로움은 발휘할 수 있다. 그러면 스스로 끊임없이 째깍거리는 생물학적 시계를 느낌으로 인지하는 지혜를 갖추면서 자신의 생활시간을 계산하고 시간을 관장하는 통계를 내면서 삶의 리듬을 터득하는 이성적 능력을 기르게 된다.
특히 나이가 들어갈수록 자기 삶을 이루고 있는 것은 바로 시간이기 때문에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에 비례하여 시간의 가치는 더욱 높아져 가고 삶 속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은 시간이 된다.
그러나 자신이 소비한 시간을 분석하면서 제대로 활용했는가를 평가해보면 분명히 실망이 커질 것이고, 아마 “내가 이럴 수가! 설마 내가 이정도로 시간을 허비하고 있었던 거야!”하면서 스스로에게 화를 내면서 얼마나 자기 인생을 제대로 살지 못했는가를 알게 될 것이다.
이제라도 자신이 사용하는 시간을 측정하고 평가함으로써 자신의 실수나 나약함을 깊숙이 들여다보고 자신을 성찰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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