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창 일 예능시인·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이사
1.국제 펜클럽 한국본부 세계한글 작가대회
국제 펜클럽 한국본부는 한글 창제 569돌을 맞아 세계한글 작가대회를 주최하였다. 경주 컨벤션 센타에서 9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가졌다. 연인원 3천명이 모여서 세미나와 토론을 가졌다. 노벨작가 르 클레지오강사를 초청하였다. 15개국에서 작가와 학자들이 참석하였다.
1. 한글, 한국문학의 세계화 2. 모국어와 문학, 한글과 문학 3. 세계속의 한글문단으로 나누어 특별 강연이 진행되었다.
2.필사책 인기
지난해는 그림그리기가 일대 출판계에 선풍을 일으켰다. 국내 유명 거리나 명화를 인쇄하여 밑그림을 그리고 색칠하기였다. ‘비밀의 정원’은 30만부가 팔리는 등 그야말로 색연필 힐링이 출판계를 놀라게 하였다. 2015년에도 비슷한 현상, 시리즈를 보였다. 명시나 명구 등을 베껴 쓰는 것이 힐링 효과가 있다며 많은 독자들이 필사에 빠져 들었다. 특히 문학을 하고자 하는 문학청년들에게 필사의 유행이 더하는데 인기몰이를 하였다.
3.옛 필기구 다시 등장
유행은 돌고 돈다는 유행처럼 지금의 아버지 세대가 사용한 잉크와 펜이 나와서 수많은 학생들에게 인기를 모은다. 그뿐 아니라 만년필 류의 새로운 필기구가 선을 보였다. 주요 문구점, 서점에서 별도의 특별 상설공간을 설치하기도 했다.
워드로 넘어갈 듯한 시대에 손 글씨의 선풍은 상당히 이례적인 현상으로 나타났다.
4.요리책 열풍
그야말로 서점가을 강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려 100여종이 넘는 요리책의 광풍이 불었다. 판매부수도 출판가의 불황을 놀라게 하였다. 내 노라 하는 출판사치고 요리책 하나는 펴내는 실정이다. 특히 집 밥을 내건 백종원의 활약이 도드라졌다. 요리책이 베스트 셀러어 들어가는 이변을 보이기도 하였다. 베스트집계에 요리책이 무려 7권이나 차지하였다.
5.이색 서점 속속등장
지난해까지만 해도 커피숍에서 서점과 겸하여 세미나를 하거나 모임이 이루어졌다. 금년에는 맥주 집, 라면집에서도 서점을 겸하는 신종 트랜드가 선보여 양호하게 성시를 이루고 있다. 책을 읽으면서 술을 마시거나 라면을 먹는다. 대개가 일인고객이 중심이 되어가고 있다.
서점의 기존 관념을 안전히 불식 시켜가고 있다.
이미 카페가 도서관의 성격을 띄우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드린다.
6.신경숙 표절사건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사건으로 한국문인협회가 대책기구를 만들고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한국문학계를 뿌리째 흔들어 놓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그동안 출판사의 사재기의 부도덕성은 알려졌지만 유명 소설가의 표절은 신경숙 독자와 문학계를 혼란으로 빠져들게 하였다. 특히 창작비평사는 국내의 제일가는 출판사다. 신경숙작가는 베스트셀러작가로 독자의 가슴에 멍을 안겨주고 말았다. 소설가 겸 시인인이응준씨가 6월 16일 <허핑턴포스트에>에 ‘우상의 어둠, 문학의 타락’이란 제목의 기고문을 통하여 소설가 신경숙의 단편<전설>(1996년)의 한부분이 일본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우국>과 흡사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사건을 일파만파 번졌다.
7. 최장이 주간 베스트 1위 (미움 받을 용기)
일본 작가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응 용기)가 교보문고 주간 베스트셀러 최장기간 1위를 기록 갱신했다. 이 책은 지난 2월 교보문고 종합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린후 11월 4주차 현재까지 38주 연속 1위를 차지한다. 2011년 김난도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34주 연속을 갈아치웠다.
8. 팟캐스트 전성시대
책을 소개하는데 주력은 출판사나 서점에서 발행하는 신간 안내가 길잡이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팟캐스트가 책을 안내하기도 하고, 생산하는 필자의 역할까지 하는 이중시대가 되었다. 그야말로 전천후 시대가 되었다. 이젠 단순하게 책만 내고 마는 필자는 뒷전으로 밀려나게 될 시대가 되었다.<지적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 글>와<생각해 봤어?>(노회찬, 유시민, 진중권 글)등이 대표적인 책이다. 그들은 팟캐스트의 인기 못지않게 책도 판매되고 있다.
9. 역사 교과서 광화문 편 가르기
역사가 넘치는 시대다. 이순신장군과 세종대왕의 동상이 있는 광화문 네거리에서 국가와 민족이라는 그럴듯한 논리로 편 가르기 싸움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세종대왕도 편가르기에 질력이 나서 한글 반포 전날까지 아무도 모르고 전격 발표했다고 한다. 그래서 한글 반포과정의 기록은 전무하고 발표날만 기록으로 남았다고 한다. 이럴즘 자유가 만개하고 언로가 만개한 요즘에 역사 과잉 부추기는 지도자의 현명이 더 없이 필요하다.
10. 출판사의 또 다른 과다 마케팅
출판사가 사재기에서 이재는 신간을 내 놓으며 과도하게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양은냄비를 제공했던 김훈의<라면 끓이며>는 출판 유통심의위원회에서 도서정가 위반 판정을 내린바 있다. 책값의 10%할인과 5%의 마일리지 제공만 허용되는 현행 정가제 하에서는 경품을 제공하는 것은 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