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가 ‘아시아문화중심도시’를 표방하고 나섰지만, 정작 이를 이끌어갈 문화전문가나 고위 정책결정자가 없다고 한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개관과 더불어 미디어창의 도시, 그에 걸맞는 도시 재상 등 문화가 관련된 여러 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해 나갈 관계자가 전무하다는 이야기인 것이다.
광주시는 최근 일본의 작은 항구도시 요코하마를 세계적으로 창조도시로 변화시킨 쿠니요시 오유키 요코하마 시립대 교수를 디자인 자문관으로 위촉했다.
도시의 문화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지만 관련 전문가나 기구가 뒷받침해주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광주시는 또 지난 2010년 경제부시장 제도를 도입하고 경제정책자문관, 금융정책자문관 등 외부 자문관제를 바탕으로 코트라를 통해 중.미.독.일 등 4개 나라에 공무원을 보내 실무 경험을 쌓도록 하고 있다.
이와 달리 문화나 디자인 등과 연계된 전략 분야는 전무한 실정이며, 민선 6기 들어서도 변화가 없다고 한다. 특히 문화정책실 운영과 관련해서는 실장과 정책관, 과장 등 주요 정책을 집행하는 보직이 일반 승진요원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한다.
관련분야 최고 위직이라 할 정책실장과 정책관도 그동안 5명, 4명이 교체되는 등 잦은 순환보직으로 전문성을 확보할 여지를 주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문화수도 광주가 아시아문화전당 개관등 외형적인 요건은 갖추었다. 이를 이끌고 그 속을 채워줄 컨텐츠를 개발하거나 발굴할 전문가나 기구가 필요하다고 본다. 광주시와 중앙 정부가 이를 감안해 하루빨리 전문성과 행정력을 겸비한 통합 전문가를 확보해야 한다.
국립 아시아문화전당 당국은 통합 전문가 확보 연구에 심혈을 경주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