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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씨는 야당 미래책임 통감해야
김 요 한 시인·목사
작성 : 2015년 12월 17일(목) 18:06 가+가-
이제는 야권이 안철수씨에게 힘을 실어주어야 한다.
지리한 삿바싸움 끝에 안철수 의원이 새정치 민주연합을 탈당했다. 예견된 수순이었지만 일순간 정치권이 소용돌이 속으로 빠져든 것은 충격이 아닐수 없다. 이 시점에서 문재인대표의 책임론을 따질 필요는 없다.
새정치 민주연합은 이미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당을 떠난 박준영 전남지사, 이 상태로는 도저히 정권교체가 불가하다며 리틀 DJ를 표방 호남권에 야권개편의 불씨를 던진 천정배 이원, 시간이 지날수록 이들의 판단이 옳았으며 오히려 좀 더 빨리 야권개편이 이루어졌더라면..하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사람들의 아픈 심정을 감당키 어렵다.
필자는 “야권중심 3당출연의 필연성”을 역설한바 있다. 4개월여밖에 남지 않은 총선을 앞두고 야권분열은 필패라는 상식론에 동의할 수 없었던 것은 한마디로 현재 양당체제에서의 야권은 썩을대로 썩어 이대로는 어떤 개혁방안을 내놓는들 도저히 소생할 수 없는 식물인간 상태임을 이미 진단할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
정당의 존재 목적이랄수 있는 정권창출에는 아예 뜻이 없고 현실안주에만 급급하며 거대 야당의 도를 넘는 횡포에도 이렇다할 투쟁안조차 내놓지 못한채 끝없는 개파싸움에 날을 지내는 새정치민주연합을 더 이상은 지지할 수 없게 되고 말았다.
텃밭인 호남에서조차 공천 무조건 당선에서 후보를 지지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을 받으면 찍지 않겠다는 여론이 번지는가하면 차라리 10%대 지지인 새누리당을 찍고 말겠다는 어긋짱까지, 와중에 정치1번지 호남 민심은 솔직히 하다못해 안철수를 선택하는 쪽으로 기울고 말았다. 달리는 대안이 없음을 정치고수 호남이 판단케 된 것이다.
2012년 대선전후를 비롯 그간 안철수의원의 우유부단한 행보에 매력을 잃었지만 달리는 대안을 찾을수 없었기 때문임을 안철수 의원은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하다못해 강철수로 다시 이미지를 띄우면서까지 그편에 서고자하는 호남민심에 안철수의원은 부응해야 할 것이다.
문제는 구 민주당을 비롯 이미 출범을 선언한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 박주선, 박준영씨등이 준비하는 신당등 야권전체를 아우리는 그야말로 통합야당을 출범시키는데 총력을 경주해야 한다.
중대한 사안에 신중함을 탓할 수는 없겠으나 총선 4개월여 밖에 남지 않는 정치일정 등을 감안 새정치민주연합에 식상한 참신한 개혁적 민주세력을 규합해야 한다.
만일 내년 총선에서 여권에 의석 3분의 2를 내줄 경우 개헌시도등 현재의 여권이 어떤 횡포를 부릴지는 이미 그림이 그려지고 그러다가는 정말 나라꼴이 회생할 수 없는 정치불안과 경제파탄 민주정의 파괴로 이어질것이기 때문이다.
국민은 없고 자기만 있는 정치권에 신선함을 준다면 산술적으로 예견하는 내년 총선의 필패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가장 중요한 관점은 현재 비주류에 속한 호남권 박지원, 주승용, 김용철, 유성엽등 의원과 수도권 김한길, 이종걸, 최재천, 박영선의원등을 비롯한 탈당 결심을 굳힌 황주홍의원등이 속히 개혁신당에 합류해야하며 총선 당선을 저울질하며 새정치민주연합 떠나기를 주저하는 의원들의 탈당 합류 결단을 촉구하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
안철수 중심 호남지역당이라는 비판의 우려에 주저할것이 아니라 당당하게 호남세력 집결로 정권교체 세력을 이루는 큰 그림을 그려야할 것이다. 문제는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분명한 것은 안철수 탈당발 개혁신당의 성패는 곧 야권의 성패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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