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들의 문화발전을 위한 신(新)바람 나는 움직임이 계속된다.
광주지역 청년들을 중심으로 청춘들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단체 新청춘스토리(대표 정민우)는 이달 10일부터 16일까지 갤러리 D(동구 중앙로 소재, 관장 강경자)에서 지난 10월 1,000명의 관람객들이 찾으며 큰 공감과 호응을 얻었던 ‘나를 위한 시간 : Time for me’ 전시를 어게인 전시의 개념으로 다시 한 번 진행한다.
新청춘스토리의 ‘나를 위한 시간’ 전은 꿈과 희망, 열정과 고민으로 꽉 찬 청춘들의 자화상을 한국화, 서양화, 조각 등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시선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청춘의 시선으로 이 시대의 젊음들에게 위로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Time for me’, 즉 나를 위한 시간 이라는 전시 주제는 ‘내면보기’를 통해 자신을 깊게 생각하고 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작가자신과 관객에게 모두 경험하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지난 10월 전시에서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던 작품 16점을 비롯해 이번 어게인전에는 1점의 작품이 더해졌다.
서다민 작가의 작품 ‘감정(162.2x130.3 cm, 2015)’은 대상을 구체화 할 수 없는 형이상학적 선을 통해 복잡한 자신의 감정을 쏟아낸다. 화면을 가득 채운 감정의 선들은 하나의 벽과 틀이 되어 화면 너머 드러나지 않는 존재를 가두고 있다. 작가는 이러한 분출된 감정을 통해 내면에 억압된 틀을 탈피하고자 하는 청춘의 욕구를 보여준다.
박준세 작가의 작품 ‘전공 책을 찢다(162.2x130.3 cm)’는 중앙에 위치한 책을 찢어 화면을 가득 채운 꼴라쥬 작품이다. 전공 책을 찢는 행위를 직설적으로 묘사한 이 작품은 생각에 가로막혀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 자신이 갇혀 있는 틀을 깨야한다는 작가의 자기 고백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과감한 변화의 필요성과 이를 통해 진정한 자신의 삶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박지은 작가는 내면이라는 주제를 인간과 자연이 지닌 공통의 순환적 우주관인 생장염장(生長斂藏)에 담아낸다. 사람들 저마다는 씨를 가지고 있으며 각자의 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다 라고 말하는 작가는 작품 ‘내 안에 핀 꽃(116.8x91 cm)’을 통해 아무리 춥고 혹독하더라도 마침내 겨울은 지나가고 봄이 다시 찾아온다고 이야기 하며 꽃이 피어나는 시기는 자기 자신을 가장 잘 깨달았을 때 비로소 아름답게 나타난다며 작품 속 활짝 피어난 꽃을 통해 청춘들을 응원한다.
新청춘스토리의 정민우 대표는 “예향 광주라고 하지만 서울과 수도권에 비해 청년 문화에 대한 창작 활동과 활동지원 상황을 살펴보면 광주가 가지고 있는 아쉬움과 한계가 많다”며 “新청춘스토리는 아직 작은 문화단체이지만 올해 이미 3번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앞으로도 젊은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는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문화도시 광주’라는 명성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전시 취지를 전했다.
新청춘스토리는 광주지역 청년들을 중심으로 청년문화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생각과 방향을 만들어가는 커뮤니티 단체로 지난 해 9월 설립되었다.
그동안 휴먼 라이브러리 ‘Draw my Life : 내 삶을 그리다(2015.05, 광주영상복합문화관, 광주)’, ‘나를 디자인 하다(2015.05, 광주영상복합문화관, 광주)’, ‘청춘빵세(2015.05, 우영갤러리, 광주)’, ‘젊음아 부탁해(2015.07, 갤러리 D, 광주)’, ‘나를 위한 시간(2015.10, 갤러리 D, 광주)’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통해 청년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청년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장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