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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이 천국에 가면 하나님도 마중 나가신다는데
최 창 일 예능시인·국제펜클럽 한국본부이사
작성 : 2015년 12월 08일(화) 18:02 가+가-
성경의 요약은 시편이다. 시는 언어의 기둥이다. 시는 언어의 폭탄이 될 수 있는 위력을 가진다.
인간이 태어나는 순간 울음이라는 언어의 시로 세상에 신고하는 순서를 가진다.
가수들이 부르는 노래는 시다.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의 팔 할이 찬송가다.
찬송가는 시다.
이 세상에 시가 없다면 죽은 시인의 사회라고 했다. 시가 없는 사회는 암흑기로 들어간다.
시를 위한 찬사와 정의는 끝이 없다.
요즘 한국사회는 끔찍한 현상이 일어난다.
국회의원이 시집을 가지고 해괴한 사건을 저지르고 있다. 의원의 사무실에서 의원이라는 권력으로 시집을 강매하고 있다. 시집을 두 권이나 낸 시인이라는 언론의 보도다.
진정한 시인이라면 감히 저지를 수 없는 부도덕이다.
세모의 12월, 문단(文壇)에서는 문학수상자를 발표하고 신인 작가들의 축하의 자리도 만든다.
허형만 시인은 새로 데뷔하는 시인들에게 두 가지를 권한다. ‘열정으로 시를 써라’ ‘시인이라는 명함을 찍는데 서두르지 마라’
시인으로 겸손하고 시작(詩作)에 열심을 가지라는 말이다. 손쉽게 명함을 만드는 교만을 갖지 말라는 당부다.
하나의 시인이 탄생하면 별이라 부른다. 하나의 시인이 탄생하면 하늘의 별이 하나 더 만들어 반짝이게 한다. 하나님도 시인의 탄생을 축하 한다는 의미다. 7일, 문제인 대표는 자신의 입장을 시로 표현하였다. 언론은 문대표의 시를 해석한다.
광화문에는 교보서점이 있다. 서점빌딩에는 시구가 분기별로 바뀐다. 뉴우스에서 바뀌는 시를 알려준다.
사람들에게 시는 울림이 크다. 한국의 신문들은 시를 게재한다. 독자들이 선호하기 때문이다.
어느 나라에서도 볼수 없는 독특한 언론 풍조다. 한국에는 노래방이 많듯이
제하 언론은 주간지나 일간지에 시를 게재하는 것이 상식으로 통한다.
그렇게 인간에게 감동을 주고 호소력이 크다. 올림픽 전야제에도 그 나라를 대표하는 시인이 시를 낭독한다.
정치인들이 시를 인용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아름다운 일이다.
그러나 싸움판에 시를 들고 나가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 더욱이 싸움의 도구라니 기가 막히는 일이다.
더 이상 이러한 일이 계속되면 시를 함부로 사용하는 의원에게 퇴출여론이 형성될 수도 있다.
피범벅이 되도록 싸우는 정치판에 시를 들고 나대는 것은 수많은 시인들을 욕되게 하는 것이다.
더 이상은 참되지 않는 모습으로 시를 들고 설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크레타 섬에서 태어난 세계적 뮤지션 나나무스꾸리가 있다. 그가 부른 노래는 3억장이나 팔려 나갔다. 한국어로 부른 ‘하얀 손수건’은 우리의 가슴을 저미게 한다. 나나무스꾸리가 부른 모든 노래는 시다. 물론 세계 각국의 뮤지션이 사용하는 노래의 가사가 시다.
시는 아름다운 곳에 사용하는 천사의 도구다.
김수환 추기경이 생전에 제일 존경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찾아간 사람이 구상 시인 이었다.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시인은 성직자도 조심히 대한다. 프랑스에선 시장(市長)의 명으로 시인의 마을에 팻말을 붙인다. 시인이 사는 마을이니 자동차의 경적을 울리지 말라고 한다.
시작활동에 경적은 지장을 준다는 의미다.
프랑스의 시장처럼 팻말은 못 붙일지언정 시인의 가슴에 총탄을 퍼 붙는 일은 삼가 하여야 한다. 그것이 문화시민이요 위민정치(爲民政治)다.
한국, 의원나리들은 더 이상 시인의 존심을 건드리는 일에서 벗어나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 하나님도 거룩히 여기는 시인들에게 더 이상은 상처를 주지 않기를 당부 드린다.
시인이 천국에 가면 하나님께서도 버선발로 마중 나가신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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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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