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진) 제4기 미디어아트 특화 레지던스 입주작가 6명(팀)의 2015년도 결과보고전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 ‘미디어아트 특화 레지던스 제4기 입주 작가’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된 미디어아티스트 6명(팀)이 미디어아트 특화 레지던스 공간인 빛고을아트스페이스 1층에서 4월부터 약 9개월의 입주기간동안 제작한 결과물을 한자리에 선보이는 자리이다.
전시에는 권승찬, 김자이, 손승민, 이조흠, 정선휘씨와 스토리텔링 미디어 그룹 비빔밥팀(대표 박상화) 등이 함께하며, 권승찬 작가는 주어진 공간에 즉흥적으로 다양한 재료로 재구성한 작품 ‘즉흥성에 관한 보고서’를 통해 지난 1년간 영상·드로잉·텍스트·사진 등 방치된 물건들을 활용하여 형광나이트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김자이 작가는 무의식이란 ‘나를 찾아가는 것’이란 전체적인 맥락에서 무의식 행동의 관찰을 통해 언어구조를 되짚어가는 일련의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 무의식이 표출되는 꿈의 관찰을 통한 꿈의 잔상, 꿈의 느낌, 무의식적 행동의 패턴, 나의 무의식을 만들어내는 생각 그리고 일관적인 행동의 내용들을 정리하여 아카이브 형식 작품을 보여줄 예정이다.
융합그룹 비빔밥팀(대표 박상화) ‘숨결’은 회화·영상·무용·음악 장르분야의 다양한 작가들 간 협업을 통해 제작한 작품으로써 인간의 숨과 바람의 결을 무용동작으로 표현하고, 영상으로 재구성한 비디오 작품이다.
손승민 작가 작품은 ‘헬로, 스몰브러더’란 주제영상 작품으로 영국작가 조지 오웰의 소설 ‘1984’에서 전지전능한 존재 빅브라더가 세상을 감시하는 상황을 모티브로 삼아 ‘소설 속에 빅브라더가 있었다면 소설로부터 30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CCTV가 있다’고 정의하며 다양한 스크린을 통해 서로의 진의를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을 미디어 체험형태를 통해 관람객에게 전달한다.
이조흠 작가는 ‘society no.1’, ‘society no.2’ 등 2가지 영상작품을 선보인다. 우리는 사회라는 공간에 존재하는 개인들이고 그 속에서 각각의 정체성을 찾으며 살아간다고 정의하며, 2가지 채널의 비디오를 통해 각각의 정체성 그리고 사회의 모습을 바라보고자 한다. 즉, 사회모습과 각자의 얼굴을 교차하여 바라봄으로써 우리는 간극과 차이, 괴리감을 발견하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정선휘 작가는 ‘여행’으로 광캔버스 한지 위에 물감 작업한 작품을 선보인다. 정작가은 작업을 ‘마치 여행을 떠나기 직전 설레이는 마음과 같다’라고 정의한다. 여행은 익숙함과의 이별이라고도 얘기한다.
서영진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미디어아트레지던스 결과보고 전시는 광주가 ‘미디어아트관광레저 기반 구축사업’에 국비10억원을 확보하고,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미디어아트 분야에 선정될 수 있도록 탄탄한 기반을 구축하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미디어아트 흐름과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나아가 미디어아트 도시 광주를 널리 알리는데 일조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문화재단의 ‘미디어아트레지던스 프로그램’은 지난 2012년부터 지역의 미디어아트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입주작가들은 입주기간동안 창작지원금 등을 지원받아 개인 창작활동 공간으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미디어아트 조형물 만들기·시도문화재단 창작공간 통합 페스티벌 등 참여와 지난해에 이어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와의 교류전시가 진행되는 등 다양한 미디어아트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전시기간 12월 9일부터 15일까지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관람료 무료. 개막식 12월 9일 오후5시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