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연속 쌀 생산량이 수요랑을 크게 웃돌면서 쌀값 하락으로 농가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쌀 수급을 인위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때문이다. 쌀의 공급 과잉 기조를 멈추게하기 위해서는 대북 지원이 효과적인 대책이다. 하지만 이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열린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산 쌀의 중국 수출 길이 조만간 열리게 됐다. 우리쌀의 공급 과잉을 해소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침 중국에서는 유기농 등 고급 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 쌀은 중국 쌀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은 떨어지지만 일본. 대만산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이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품질 위주의 ‘고가미 전략’과 ‘중저가 시장’ 투트랙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난관이 있다. 대(對) 중국 쌀 수출 교두보로 여겨지는 가공공장 선정을 앞두고 전국 지자체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연말게 ‘대중국 수출용 쌀 가공공장’ (RPC. 미곡종합처리장)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로부터 중국쌀 수출을 희망하는 가공 공장을 추천받아 1차로 10개 업체를 선정했다. 여기엔 전북과 충남 각 2곳, 경기, 전남, 강원, 충북, 경남, 경북 각 1곳이 들어갔다. 이중 현지 실사를 거쳐 연말게 5곳 안팎이 선정될 예정이다. 이들 업체위주로 내년 2월부터 중국에 쌀을 수출하게 된다. 최종 선정에 농도인 전남업체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농식품부에 등록된 가공공장(업체) 위주로 중국 쌀 수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당국은 가공공장의 위생상황 들을 철저히 점검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