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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핵연료 사이클 사업 115조 투입
작성 : 2015년 11월 17일(화) 18:03 가+가-
일본은 ‘잠재 핵보유국’ 우려를 사온 핵연료 사이클을 구축하기 위해 그간 115조원 넘는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신문은 17일 고속증식로 몬주 폐쇄 가능성을 계기로 일본 정부가 핵연료 사이클(우라늄 채광-정제-사용-처분)을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면서 1966년도에서 2015년도까지 들인 비용을 조사한 결과 확인된 것만 총 12조2200억 엔(약 115조8400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핵연료 사이클을 주도한 경제산업성, 문부과학성 외에 전력회사, 관계 단체, 지방자치체 등을 상대로 관련 비용을 문의해 취합하고 몬주 폐쇄 처리비를 더해 이 같은 수치를 산출했다.
이외에도 몬주를 가동하지 않는 상황에선 앞으로 매년 1600억 엔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부문별로 보면 핵연료 사이클을 구축하면서 가장 많은 비용을 쓴 것은 원전에서 나온 폐핵연료를 녹여 플루토늄을 추출하는 재처리공장(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으로 이를 건설 운영하는데 7조엔 이상을 투입했다.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가 문부과학성에 운영주체를 교체하라고 권고한 몬주와 관련 시험시설 ‘RETF’의 건설비와 운영비도 1조900억 엔에 달했다.
아울러 신문은 몬주 폐로비용으로 최소한 1000억 엔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냉각재로 나트륨을 대량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히 견적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앞서 일본 전기사업연합회는 2003년 핵연료 사이클 총비용에 관해 각 시설의 건설, 40년간 가동, 해체, 최종 처분까지 합쳐 19조 엔에 이를 것으로 시산한 바 있다.
하지만 몬주를 거의 가동하지 않았고 재처리공장과 혼합산화물연료 공장도 아직 완공을 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미 계획 사업비의 60% 이상을 사용한 셈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지난 3일 국제적인 반핵운동단체 퍼그워시 컨퍼런스는 핵연료 사이클 구축을 중심으로 하는 일본의 원자력 정책이 핵무기 획득으로 쉽게 전용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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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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