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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경제, 테러 충격에 ‘시름시름’
작성 : 2015년 11월 17일(화) 18:03 가+가-

16일 정오 파리 리옹역에서 사람들이 전국에 걸쳐 거행된 파리 테러 희생자를 위한 1분간 묵념에 동참하고 있다. 유럽 여러 나라에서도 묵념이 행해졌다.

프랑스 파리가 테러의 충격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현지 경기는 쉽사리 기운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테러 여파로 지난 주말 폐쇄한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등 파리의 관광 명소는 이날부터 다시 문을 열었다. 테러 이후 문을 닫은 파리 시내 상점과 기업들도 영업을 재개했다.
에펠탑은 이날 해가 진 뒤 프랑스 국기의 파란색, 흰색, 빨간색 불빛을 뿜어내며 환하게 파리 시내를 밝혔다. 파리 외곽 관광명소인 디즈니랜드는 18일부터 다시 개장할 예정이다.
프랑스를 오가는 항공편, 기차, 선박 등은 모두 정상적으로 운행 중이다. 다만 국경 통제가 강화됨에 따라 여행객들에 대한 철저한 신원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플뢰르 펠르랭 프랑스 문화부 장관은 프랑스가 비극적인 사건을 겪었지만 파리를 상징하는 ‘자아 발견’(self-discovery)의 문화는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말했다.
일련의 노력에도 여전히 프랑스 경제는 테러 충격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6일 3.64(0.08%) 내린 4804.31에 장을 마쳤다. 테러가 발생한 지난 13일 1% 이상 떨어진데 이어 하락세를 이어갔다.
프랑스의 대표 산업인 관광업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관광업은 프랑스 국내총생산(GDP)의 7%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경제에서 담당하는 역할이 크지만 이번 테러 여파가 어느정도일지는 가늠하기 어렵다.
파리 관광 당국은 지난해 1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엡도 총격 사건 이후 3개월간 호텔 투숙률이 3.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여행·여가 업종은 직격탄을 맞았다. 이날 프랑스 호텔기업 아코르(Accor)의 지수는 4.75% 급락했다. 프랑스 대표 항공기업인 에어프랑스-KLM은 5% 넘게 빠졌다. 영국과 프랑스를 잇는 유로터널을 운영하는 유로터널그룹도 3% 이상 급락했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 루이뷔통 모에 헤네시(LVMH) 등도 줄줄이 하락을 맛봤다. 이들 기업은 수익의 상당 부분을 프랑스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 의지하고 있다.
파리는 전 세계에서 명품 소비가 가장 활발한 도시 가운데 하나다. 1년 중 대목에 해당하는 성탄절을 불과 몇 주 앞두고 테러가 발생한 것은 큰 악재일 수밖에 없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내년 여름 프랑스 개최가 예정된 유로2016을 일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근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스타드 드 프랑스’ 에서도 경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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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h123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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