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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회 지역문학 전국 시·도 문학인 교류대회
김 철 수 아동문학가·美솔로몬대학교한국학장
작성 : 2015년 11월 08일(일) 17:39 가+가-
해마다 풍성한 수학의 계절인 가을의 끝자락에 우리고장에서는 전국의 지역문학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문학인교류대회가 열린다.
올해도 어김없이 11월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광주의 상징 무등산자락에서 15년째 계속되어진다.
문화예술인의 행사가운데 정부의 주도나 행정관청의 특별한 지원에 의존하지 않고 문학인 스스로 동분서주하며 마련한 이 행사에는 매년 500여 명이상 600여 명의 문학인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이다.
푸른 이끼가 낀 바위처럼, 오랜 연륜이 쌓인 거목처럼 사랑과 정이 갈수록 두텁게 쌓이는 만남을 추구하며 이 행사를 준비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는 문인은 이 고장 출신의 (사)한국지역문학인 협회 이사장 황하택 시인이 주인공이다. 현재 한국문인협회에 회원으로 등록된 문학인은 1만 4천여 명에 이른다.
물론 이 가운데 상당수는 서울과 경기도 일원에 거주하는 숫자가 절반이상을 차지하지만 그 외에는 전국에 흩어져 각기 자기가 살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광주와 전남을 흔히 예술의 고장이요 더 나아가서는 문화수도라고 외치지만 현실적으로는 전국의 타 시도에 비해 10종류의 기본예술 장르 가운데 이렇다 할 정도로 내놓을만한 분야가 하나도 없이 말로만, 생각으로만 예향이라고 스스로 자부해온 게 사실이다.
그러나 다행스럽게 10개 예술장르가운데 문학만은 대한민국에서 광주·전남지방이 융성하고 탄탄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한국지역문학인협회에서는 일찍이 이 고장을 대한민국 문학메카로 선포하기 이르렀고 “문학 메카”로고를 특허청에 상표등록까지 해놓은 상황이다.
이 대회는 맹목적이고 단순한 문학인들만의 교류만 아니라 모든 프로그램이 대한민국 문학 메카의 땅, 문학의 고장에 전국 문학인들이 손에 손을 잡고 고향집이나 친정집 찾아가듯 자연스럽게 모여드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이다.
금년에도 행사를 준비하는 주최 측에서는 행사를 위한 행사가 아니라 문학예술의 품격과 내실 있는 행사준비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14일(토)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식전행사로는 색소폰연주, 축가, 기원무, ‘그 옛달이 뜰거나’의 시 낭송 극이 공연된다.
이어 2시부터는 제1부 개회식의 막이 열리고 대한민국 자랑스러운 매천황현문학상과 대한민국 향토문학상 시상에 이어 대회 축시낭송과 시장」도지사의 환영사, 문화체육부장관의 격려사,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양당대표 및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등의 축사가 이어진다.
그리고 문학메카 선언문 낭독과 이정옥 가수의 ‘숨어 우는 바람소리’ 축하공연으로 제1부 행사가 끝난다.
또한 참석자 전원이 함께하는 단체기념사진 촬영에 이어 2부 순서는 우리가곡 축가와 시 낭송과 함께 ‘문학에서의 방언 모색’이란 주제로 경북대학교 이상규 교수가 심포지엄 주제 강연을 하며 사회는 장윤익 박사가 맡는다.
이 때 토론자로 손희하 교수(전남대), 강희근 교수(전 경상대), 임영천 교수(한국평론가협회장), 임승빈 교수(청주대)가 참여한다. 그리고 지역문학인 친교의 밤에는 초대가수 공연과 국악공연, 민요, 성주풀이, 각 시·도 장기자랑 경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다음날인 15일(일)에는 박동규 서울대 명예교수의 ‘지역문학을 통한 세계문학으로의 지향’이란 특강과 함께 회원들의 시 낭송과 지역문학의 자유토론, 그리고 “달이 뜨면 해가 지고 달이 지면 해가 뜨듯 대한민국 문학 메카 빛은 영원 하리라”라는 ‘영원한 문학메카여’ 합창을 끝으로 대 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미당 서정주 시인의 국화 옆에서 내용가운데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보다...”라는 구절이 있다.
이 행사를 1회부터 15회에 이르기까지 끌고 온 (사)한국지역문학인협회(이사장: 황하택)의 노고와 그의 “경상도는 학문(學文)이요, 전라도는 문학(文學)이라”는 철학과 긍지는 모든 문학인들이 본받아야 할 정신이요, 특히 가까이에 사는 광주·전남에 거주하는 문학인들이 성원을 보내고 힘을 보태서 아름다운 역사적 평가를 받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일조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보여 진다.
주변의 여러 가지 여건이 어느 때보다 더 어렵고 힘든 시기에 애쓰고 노력하는 주최 측에 격려와 함께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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